얼리 억세스 단계에서부터 스팀 VR 유저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VR 호러게임이 데뷔와 동시에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 다운로드와 매출 보두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주 출시된 ‘레즈 인피니트’에 이어, 2주 연속으로 1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타이틀이 등장하면서 스팀 VR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8월 3주차 스팀 신작 랭킹에서는 호러게임 장르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을 비롯해 다운로드 2위를 차지한 ‘인새니티 VR: 라스트 스코어’ 역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시 공포는 VR에 최적화된 장르임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좀비를 주제로 한 ‘좀데이’ 역시 다운로드와 매출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VRWERX의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 12,527 다운로드라는 높은 기록으로 1위를 달성했다. 3주 연속 1만 다운로드 타이틀 등장은 향후 출시작들에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쓰리볼의 ‘인새니티 VR: 라스트 스코어’가 5,219 다운로드로 2위를, 인토 게임즈의 ‘좀데이’가 1,754 다운로드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로켓웍츠의 VR 전략게임 ‘아웃 오브 아모: 데스 드라이브’와 데지카의 VR 미소녀 콘텐츠 ‘홉 스텝 싱! 키마마니 서머 베케이션’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매출’ 랭킹에서도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의 기록이 압도적이었다. 얼리 억세스 매출 포함 무려 4억 400만 원을 벌어들이며, 유비소프트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에 이어 차트 집계 후 2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그 뒤로 헬름 시스템즈의 ‘더 소울키퍼 VR’이 2,21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위는 1,900만 원 매출을 달성한 ‘아웃 오브 아모: 데스 드라이브’가 차지했다. 이어 아우카-이치-몬의 ‘체인맨’과 VR 좀비 슈팅 ‘좀데이’가 1,500만원 이하의 매출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스팀 VR 출시 예정 명단에 베데스다의 킬러 타이틀 2종이 이름을 올려 유저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올 4분기 출시를 예고한 두 타이틀은 다름 아닌 ‘폴아웃 4 VR’과 ‘둠 VRF’. 지난 E3 2017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만큼, 올해 말 이들이 등장과 함께 VR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 집안에 숨어든 악령과의 숨막히는 숨바꼭질,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다. |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더 소울키퍼 VR’ VR 공간 속에 구현된 방대한 다크 판타지 월드, ‘더 소울키퍼 VR’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