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바이브 '가격 인하' 선언 … 금일 부터 99만원에 판매
HTC바이브 '가격 인하' 선언 … 금일 부터 99만원에 판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8.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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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가 기존 125만원에서 26만원 할인한 99만원에 판매된다.

HTC바이브측은 21일 HTC바이브의 공식 판매 가격을 200달러 인하, 599달러(68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할인율이 적용 전체 가격을 99만원으로 책정해 금일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인하된 버전은 기존 버전과 동일한 구성으로 HMD, 콘트롤러 2종, 센서 2종이 포함돼 가상현실속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스팀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유지된다. 사실상 별다른 조건 없이 가격 인하만 된 셈. 가상현실 시스템을 구매하고자 했던 유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HTC바이브 코리아 김진환 지사장은 “Vive가 1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1백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앞선 VR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VR 경험의 대중화를 위한 HTC Vive의 중대한 결정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반면 HTC바이브의 이번 가격 할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이미 하이퍼리얼과 같은 경쟁사들이 염가판을 계속 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 아니겠느냐"라며 "일반적으로 '대중화'라 부를만한 가격대를 노린다면 50만원대 가격을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실상 이번 할인이 국내에서는 판매량증대와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관측과, 해외에서 영향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현재 HTC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마켓 등에는 변화된 가격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HTC바이브측 관계자에 따르면 금일 늦어도 내일 중에는 공식적으로 가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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