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11월부터 VR라인업 3종 순차 출시 … 크리스마스 시즌 공략 예고
베데스다 11월부터 VR라인업 3종 순차 출시 … 크리스마스 시즌 공략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8.2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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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사 VR라인업 3종을 공식 출시한다. 베데스다는 오는 24일 펼쳐질 자사 행사인 '퀘이크콘'에 앞서 웰컴 영상을 공개하고 각 VR 제품의 발매일을 함께 공개했다.


베데스다 피트 하인즈 PR 부사장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개발중인 '스카이림 VR'은 오는 11월 17일 발매된다. 당초 내년으로 예상됐던 발매일을 바짝 끌어 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원작에서 시점 정도만 바뀌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가운데, 출시 이후 반응을 보고 구매를 추천한다는 의견에 무게 추가 기운다.

상대적으로 일찍 발매될 것으로 점쳐졌던 '둠 VFR'은 오는 12월 1일 발매된다. 전통적인 FPS게임 장르로, 특유의 암울한 색채와 공포스로운 그래픽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둠'시리즈의 아류작으로 평가받는 '시리우스 샘'시리즈가 VR로 개발돼 이미 수십억원대 매출을 거둔바 있어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VR분야에서 또 하나 빅히트 타이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블록버스터 VR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폴아웃4'는 12월 12일 출시된다. VR게임으로는 드물게 오픈 월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여 차세대 VR게임을 열어줄 타이틀로 기대치가 높다. 게임은 HTC바이브 전용으로 발매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인만큼 VR분야 인구가 확대되기를 기대해볼 수 있는 타이틀이다.


이번 타이틀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판매가 개시된다. 이 시즌은 게임 관련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판매되는 시기로 올해 VR기기들의 성장을 예상해볼 수 있는 시기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월 사이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판매량은 620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VR기기들 역시 이 시기가 적지 않은 찬스로, 관련 타이틀들이 판매고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로 전망된다. ​

베데스다가 VR기기 판매량을, 또 VR기기들이 베데스다 게임의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올해 11월부터 시작될 크리스마스 시즌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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