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찾아서 …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 개최
독일 최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찾아서 …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 개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8.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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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덕분에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해진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독일 최고의 VR·AR·360 영상을 가리는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특히, VR을 비롯한 차세대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독일에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참신한’ 개발자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스트리얼리티 사무국과 함부르크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 2017’은 인터랙티브 비즈니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360도 영화 등 총 3개 부분에서 올해의 콘텐츠를 선정한다. 해당 콘테스트에는 독일 내에서 활동 중인 기업이나 개발자만이 참가가 가능한데, 이는 독일 현지의 차세대 콘텐츠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주최 측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 11,000 유로의 상금이 걸린 이번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 2017’에서는 부문별 최고 작품에게 각각 2,000 유로가 지급된다. 이어 3개 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넥스트리얼리티 대상’에게는 3,000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함부르크 시에서 공동 주최를 맡은 만큼, 함부르크 시 기업이나 개발자의 출품작 중 선정된 1인은 ‘로컬 히어로’ 칭호와 함께 내년 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18’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과 2,000 유로의 경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VR게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의료 산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AR과 같은 차세대 콘텐츠 산업과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50% 이상의 기업들이 자사 시스템에 VR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들의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현재 독일 VR·AR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넥스트리얼리티 콘테스트 2017’은 오는 11월 28일(현지 시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출품작 제출은 10월 1일 자정까지 ‘넥스트리얼리티 콘텐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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