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파포인트 번들’, 심상치 않은 상승세 감지
[주간 PSVR 글로벌 Top5] ‘파포인트 번들’, 심상치 않은 상승세 감지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8.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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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7’, 한국 차트서 15주째 1위 유지 … SIE, 북미 시작으로 PSVR 가격 인하

금주 PSVR 글로벌 차트에서는 ‘파포인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순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주 한국 차트 1위는 ‘철권7’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새겨졌으며, 일본 차트에서도 ‘신차원게임 넵튠 VⅡR(이하 넵튠 VⅡR)’이 차트 꼭대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8월 5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한 타이틀은 ‘파포인트’였다. 미국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2위와 일본 4위 등 점차 순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번들팩에 포함된 에임 콘트롤러의 판매량도 함께 상승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다. 유저들이 신형 콘트롤러와 함께 타이틀 자체의 게임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인다.

반면, 한국 차트에서는 ‘철권7’이 15주째 연속 1위 기록을 세우며 대기록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국내 PSVR 타이틀 시장이 온라인 DLC 위주로 편성됐다는 점을 볼 때, 향후 대작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철권7’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2위였던 ‘모토 레이서 4’는 두 계단 하락했으며,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 역시 순위 부침을 경험했다.

일본에서도 ‘넵튠 VⅡR’이 4주째 차트 최정상을 지켜내면서, 세력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24일 타이틀이 정식 유통을 시작하면서, 일명 ‘덕후’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레이싱 대작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는 아쉬운 2위를 기록했으며, 동일 장르 기대작인 ‘프로젝트 카스 2’ 역시 차트에 재진입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오는 9월 1일부터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PSVR 번들 가격 인하에 나선다. 번들별로 기존 가격에 비해 10만원 가량 할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나, 국내에서는 이미 소매상과 티몬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있어 큰 영향력이 없을 전망이다. PSVR의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SIE가 이번 할인 판매 전략을 통해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소울 디멘션’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VR 판타지 퍼즐 게임, ‘소울 디멘션’이다.

지난 23일 출시된 ‘소울 디멘션’은 킨 비젼(Keen Vision)이 개발한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VR 퍼즐게임이다. 음산한 분위기의 서양 가정집을 배경으로 어둠 속에서 살아남아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바이벌 방식이다. 실화와 같은 아트 표현이 유저의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울 디멘션’은 드라마 스타일의 줄거리를 따라 게임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현재 출시된 시즌1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있으며, 타임슬립이 가능한 주인공 ‘프랭크’가 이미 죽어서 꿈속에 갇힌 큰 딸 ‘데이지’의 영혼을 구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과 아이템 수집을 통해 퍼즐을 풀어 나가야하며,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만나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 세계의 미스터리가 궁금한 ‘호기심천국’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소울 디멘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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