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심장 박동 가속’ 올 가을 PSVR, 레이싱 대전 ‘발발’
[주간 PSVR 글로벌 Top5] ‘심장 박동 가속’ 올 가을 PSVR, 레이싱 대전 ‘발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9.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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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트’, ‘카스 2’ 등 각국서 순위 상승 ‘눈길’ … 일리언게임즈 ‘프레타’, PSVR 트레일러 공개

맑은 하늘과 색색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을이 돌아오면서, 쾌속 질주 경험을 제공하는 레이싱 게임들의 한 판 승부가 눈길을 끈다. 9월 출시를 앞둔 ‘프로젝트 카스 2’와 함께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이미 PSVR 유저들로부터 검증이 끝난 ‘드라이브클럽 VR’까지 올 가을 정상을 향한 치열한 속도전이 예고됐다.

9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를 뒤흔든 장르는 다름 아닌 레이싱게임이다.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은 역시 오는 10월 출시를 앞둔 폴리포니의 대표작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다. ‘스포트’는 일본에서 ‘신차원게임 넵튠 VⅡR(이하 넵튠 VⅡR)’을 마침내 앞지르는데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사전판매 시작과 동시에 차트 2위로 진입했다. 반면 미국 차트에서는 아직 잠잠한데, 현지 판매에 돌입하면 금새 차트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VR 레이싱 게임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프로젝트 카스 2’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스포트’에 비해 PSVR 차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일본 차트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높아진 유저들의 기대감을 증명해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론칭한 ‘드라이브클럽 VR’과 VR 지원 DLC를 출시한 ‘더트 랠리 4’, 모터사이클 레이싱을 다룬 ‘모토 레이서 4’도 차트 외곽에서 레이싱 게임 인기를 후방 지원했다.

이외에도 기존 강자들 역시 차트 상단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냈다. 킬러 타이틀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은 미국 차트 정상에 재등극했으며, 국내 차트 역시 17주 연속 1위 기록을 수립한 ‘철권7’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았다. 비록 ‘스포트’의 가속에 뒤로 밀려나기는 했으나, ‘넵튠 VⅡR’도 일본 차트에서 2위에 머무르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7월 스팀 출시 이후 고퀄리티 그래픽과 세밀한 세계관 구성으로 VR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던 일리언게임즈의 ‘프레타: 벤데타 라이징(이하 프레타)’이 PSVR 출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플레이스테이션은 지난 1일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프레타’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멀티 플랫폼 전략을 활용한 ‘프레타’의 콘솔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더 로스트 베어’
숲 속 테디베어를 구하러 길을 떠나는 어린 소녀의 모험기, ‘더 로스트 베어’다.

‘더 로스트 베어’는 오드 버그 스튜디오의 다니엘 로빈슨 감독이 선보이는 색다른 PSVR 어드벤처 게임이다. 화려한 3D 그래픽이 아니라, 낡은 소극장에 앉아 2D 인형극을 보는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 유저는 주인공 소녀 ‘월넛’을 조종해 숲 속에서 길을 잃은 테디베어를 구출해 집으로 돌아오는 먼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더 로스트 베어’는 아름다운 스토리 라인이 유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형극 형태의 배경을 통해 유저들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듀얼쇼크4의 모션 콘트롤을 통해 ‘월넛’과 주변 세계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또한 핵심 이야기가 진행되는 2D 화면 주변으로 3D 디오라마를 구성, 유저들에게 다음 이야기의 힌트를 미리 주기도 한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한 편의 동화를 읽고 싶은 ‘동심왕’ PSVR 유저들에게 ‘더 로스트 베어’를 ‘추천’한다. 국내 발매 일정은 미정이나, 출시되면 꼭 한 번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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