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어벤저스! … 워너브라더스, ‘저스티스 리그 VR’ 모바일 출시
비켜라, 어벤저스! … 워너브라더스, ‘저스티스 리그 VR’ 모바일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9.12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말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PSVR 버전 공개

마블 ‘어벤저스’에 이어 DC의 ‘저스티스 리그’도 VR을 통해 당신의 안방으로 찾아온다. 

지난 7일 글로벌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는 DC코믹스의 I·P를 활용해 질레트와 공동 개발한 ‘저스티스 리그 VR: 조인 더 리그(이하 저스티스 리그 VR)’를 글로벌 양대마켓에 정식 론칭했다. ‘저스티스 리그 VR’은 올해 11월에 개봉 예정인 DC코믹스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스토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현재 출시된 모바일 버전은 일종의 티저 버전으로, 구글 카드보드나 구글 데이드림, 기어VR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유저는 영화에 등장하는 배트맨과 원더우먼, 사이보그, 아쿠아맨, 플래쉬 등의 영웅이 되어 갖가지 미션을 해결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배트카를 몰고 도심 추격전을 펼치거나, 원더우먼의 방패와 팔찌를 이용해 수많은 적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각 영웅들의 고유 스킬이나 성향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바일 버전은 다소 볼륨이 짧은 수준이나, 최근 영화 홍보 차 공개됐던 마블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처럼 강렬한 VR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구성돼있다. 여기에 DC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되는 ‘뉴욕 코믹콘 2017’에서 보다 확장된 ‘저스티스 리그 VR’ HTC바이브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HTC바이브를 비롯해 오큘러스 리프트, PSVR, 기어VR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 정식 버전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가 히어로 영화에서 VR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저스티스 리그 VR’ 프로젝트 역시 워너브라더스와 DC코믹스의 노하우를 잘 담아낸다면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미국 내 극장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 중인 ‘IMAX VR’과 연계도 예고된 만큼,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저스티스 리그 VR’의 본격적인 프로모션도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워너브라더스와 DC코믹스, 질레트가 공동 제작한 모바일용 ‘저스티스 리그 VR: 조인 더 리그’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슈퍼맨이 없는 지구에서 배트맨, 원더우먼을 주축으로 힘을 합쳐 정의를 지키기 위한 사투에 나선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오는 11월 전 세계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