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드 스튜디오, VR 자회사 ‘라스칼리’ 설립
리로드 스튜디오, VR 자회사 ‘라스칼리’ 설립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5.11.24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첫 공식 박물관 VR 앱 성공적으로 런칭

미국 리로드 스튜디오(대표 제임스 정, 오태훈)는 지난 23일 비게임 VR 자회사 격인 라스칼리(Rascali)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콘텐츠 개발 및 클라이언트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정부, 그 외 분야 등 크게 4개의 사업분야로 보고 있다. 

라스칼리

콜오브듀티, 마블, 디즈니, 드림웍스 개발자와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리로드 스튜디오는 지난 10월 48억원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세계 첫 VR FPS 온라인 게임인  <월드워툰즈>를 내년에 정식 런칭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금년 E3 게임전시회에서 소니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이 공식적으로 <월드워툰즈> 데모 쇼케이스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그에 따라 다양한 비게임 산업분야로부터 VR러브콜을 받아 자회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스칼리의 공식 첫 프로젝트로 지난 17일 우퍼트VR(WoofbertVR)이라는 타이틀로 오큘러스 스토어에 런칭을 마무리했다. 최첨단 아트 교육 회사인 우퍼트VR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런던의 코톨드갤러리(Courtauld Gallery)의 울프슨(Wolfson Room) 박물관에 전시된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명작들을 VR 앱으로 구현해냈다. 프리미엄 박물관 시리즈로 추후 세계적인 박물관들이 줄곧 출시될 예정이며 독특한 VR효과로 박물관의 사실감과 재미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앱 유저들은 갤러리 안에서 자유자재 이동이 가능하며, 각 작품들의 설명을 읽거나 수상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닐 게이먼(Neil Gaiman)의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본 코톨드 데모는 지난 9월 유럽에서 가장 큰 테크놀러지 쇼인 베를린 세계가전전시회(IFA) 삼성(Samsung) 부스에서 첫 선을 보여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리로드 스튜디오의 정 대표는 “리로드에서 그간 R&D로 쌓은 기술과 노하우가 언젠가 빛을 발해 게임분야를 넘어설 것이라 확신했다”, 며 “팀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라스칼리를 이끌어 갈 필립 모세스(Phillip Moses)의 리더십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열정 넘치고 현명한 사람으로 엔터테인먼트계에서의 수십년간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질 것으로 본다. 우버트VR과 같은 명실상부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라스칼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라스칼리의 헤드로 부임한 모세스는 “가상과 실상의 교점이 잘 뭍어나는 회사명을 고민하던 중, 막내 아들이 매일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던 가상친구 ‘악동(Rascal) 고양이’를 떠올리게 됐다. 다방면에 능통하면서 장난기 가득한 팀을 꾸리면서 회사 아이콘으로는 적격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전하며, “라스칼리에 합류해 상상만으로 하던 것들을 가상 속의 또다른 현실로 구현해 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