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VR 시네마 카페, 청담동에 오픈
성인 VR 시네마 카페, 청담동에 오픈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9.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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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대규모 런칭 파티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성인 VR플랫폼 ‘그린라이트 픽처스’가 이번에는 VR 시네마 카페 ‘VRCC’를 강남 청담동에 오픈 했다. 이곳은 VR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과 함께 향수, 속옷 등 디자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샵 형태의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VRCC’는 분명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성인용품에서부터 성인VR영상까지 준비돼 있다. 하지만 실제 매장은 기존에 알려진 성인샵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외관 디자인이 고급지다는 것뿐만 아니라 팔고 있는 상품들도 전혀 노골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VRCC가 내세우는 주력모델은 향기를 주는 디퓨저 상품들이다. 

외관으로는 쉽게 성인용품이라 파악하기 어렵다.

결국 그린라이트 픽처스가 바라는 방향은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자사의 성인VR영상 어플 ‘그린라이트’의 영상들을 더 넓게 확대 공급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 냈을 뿐 아니라, 그린라이트 픽처스가 공개될 때 밝혔던 ‘성인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도전 중 하나다. 여기에 그린라이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사용이 가능한 O2O서비스 ‘라이트코인’ 판매를 통해 브랜드의 성격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린라이트 픽처스의 정우성 대표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나의 영화관을 만들게 됐다”라며 “곧 이어 오픈할 추가 매장들에도 큰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VRCC는 연휴 기간인 10월 2일에서 9일까지 모든 VR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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