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가 되어보자 … ‘스타워즈 AR 번들팩’ 선주문 눈길
제다이가 되어보자 … ‘스타워즈 AR 번들팩’ 선주문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9.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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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레노버가 디즈니와 함께 시장 도전에 나선다. 특히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AR게임을 독점 지원하는 만큼, 향후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원작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가 디즈니와 제휴를 통해 제작한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AR 번들팩의 선주문을 진행 중이다. 이번 번들팩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레노버 ‘미라지 AR 헤드셋’를 비롯해 트래킹 비콘, 라이트세이버 콘트롤러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기기들의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안드로이드OS와 i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어플을 다운받은 뒤, 미라지 AR 헤드셋에 장착하면 준비가 끝난다. 이때 바닥에 위치한 트래킹 비콘이 유저의 위치를 감지하고, 동봉된 라이트세이버 콘트롤러로 게임 내에서 전투와 조작을 담당한다.

번들팩을 구매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스타워즈’ AR게임은 총 3종이다. 다스베이더, 카일로 렌과 같은 제국군 빌런들에 맞서 일기토를 벌이는 ‘라이트세이버 배틀’이 대표적이며, 영화에 등장했던 홀로그램 캐릭터로 테이블에서 즐기는 ‘홀로체스’, 제국군에 맞서 반란군의 전투를 지휘하는 전략게임 ‘스트래티직 컴뱃’도 즐길 수 있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선공개된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AR 번들팩은 당시 현장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VR·AR 기기에 대한 유저들의 낮은 수요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라지 AR 헤드셋의 성능 역시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때문에 트리플A급 고퀄리티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레노버는 연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하며, 사전판매를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원작 시리즈 신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12월경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스타워즈’ 팬들의 충성도와 연계 프로모션을 통한 초반 이슈 몰이에 성공할 경우 의외로 연말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오는 11월 6일 정식 출시 예정인 레노버의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AR 번들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99.99달러(약 22만 9,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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