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FPS로 새단장을 마친 ‘데드 이펙트 2’가 스팀 VR게임의 최강자 ‘로우 데이터’를 꺾는 이변을 낳았다.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데드 이펙트 2 VR’과 ‘로우 데이터’가 나란히 다운로드와 매출 차트 최상단을 차지했다. 특히, ‘슈퍼핫’ 이후 다소 주춤했던 VR FPS 대작들이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10월 1주차 스팀 VR 신작 차트는 10일이라는 긴 연휴 속에서 VR FPS 대작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중에서도 ‘데드 이펙트 2 VR’은 정식 출시 첫 주 성적으로 서비오스의 ‘로우 데이터’를 밀어냈는데, 이는 얼리 억세스 단계에서 이미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로우 데이터’에게 오히려 불리한 싸움이었다는 분석이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배드플라이 인터랙티브의 ‘데드 이펙트 2 VR’이 5,977 다운로드로 최정상에 올랐다. 다만 출시와 동시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다운로드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하락했다. 이어 ‘로우 데이터’가 2,027 다운로드로 2위를 차지했고, 리스너 온라인의 ‘슬래셔 VR’은 1,354 다운로드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조 침스홀름의 ‘고 포 런치: 머큐리’와 메타버스 스튜디오의 ‘스타 레이지 VR’이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 잡았다.
‘매출’ 랭킹도 1억 5,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드 이펙트 2 VR’이 정복했다. 지난주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1억 이상 매출 유지를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2위는 6,540만원을 벌어들인 ‘로우 데이터’가 차지했으며, 3위는 ‘고 포 런치: 머큐리’의 1,820만원 매출이었다. 이외에도 레모넛의 ‘토이 고블린’과 ‘스타 레이지 VR’이 1,4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차트 맨 아래를 지켰다.
한편, 지난 8월 25일 국내 VR게임 개발사 5민랩의 대표작 ‘토이 클래시’가 스팀 VR게임 인기 순위 20위에 올랐다. 금일(10일) 기준으로 ‘로우 데이터’, ‘이브: 발키리’, ‘슈퍼핫’, ‘곤’ 등 글로벌 인기 타이틀에 이어, 토종 VR 타이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토이 클래시’는 현재 스팀에서 10,500원에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데드 이펙트 2 VR’ 공포의 비명이 가득한 죽음의 우주, ‘데드 이펙트 2 VR’이다. |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로우 데이터’ 마침내 드러난 VR FPS 최강자의 진짜 면모, ‘로우 데이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