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VR 새단장한 ‘스포트’, 콘텐츠 만족도는 ‘글세’
[주간 PSVR 글로벌 Top5] VR 새단장한 ‘스포트’, 콘텐츠 만족도는 ‘글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0.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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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모드 볼륨, 그래픽 요소 ‘아쉬움’ … ‘스카이림 VR’, 12월 14일 일본 출시

지난 10월 17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된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의 기세가 무섭다. ‘스포트’는 출시 전부터 차트 최상단을 차지한 데 이어, 출시 이후에도 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반면 신작의 볼륨이나 VR 모드 등에 대한 유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PSVR 킬러 타이틀로 손꼽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10월 4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은 콘솔 레이싱 게임 대표작 중 하나인 ‘스포트’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글로벌 통합 1위에 올랐으며, 그중 일본에서는 7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여실히 증명했다. 다만,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스포트’의 VR모드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VR쇼룸과 VR대전 등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그래픽 요소 등 라이벌 ‘드라이브클럽 VR’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철권7’에 이어 ‘스포트’에서도 PSVR 지원 모드의 볼륨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리즈 최초 VR 지원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에 비해, 단순한 관전 모드만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VR 전용 타이틀도 수가 늘어나면서, VR 지원 타이틀의 ‘기술력 한계’라는 대응도 통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PSVR 지원 타이틀이 인기는 높으나, 과연 이를 진정한 VR 타이틀로 봐야하는가”라는 비판도 등장하는 등 향후 PSVR 지원 타이틀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준점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스포트’의 강세 속에서도 에임 콘트롤러를 내세운 ‘파포인트’와 연애 감성을 자극하는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등 PSVR 전용 타이틀이 저력을 뽐냈다. ‘파포인트’는 한국과 미국 차트 3위로 순위 방어에 성공했으며, ‘서머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역시 한국 4위 유지와 함께 일본에서도 5위로 차트에 재진입하며 상승세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V!용사 주제에 건방지다R’는 유저들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일본 오프라인 차트 상위권을 지켜냈다.

한편, 베데스다가 PSVR로 개발 중인 ‘엘더 스크롤 Ⅴ: 스카이림 VR(이하 스카이림 VR)’이 오는 12월 14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다. ‘스카이림 VR’은 동명의 원작 세계관을 다룬 오픈월드 RPG 장르의 VR게임으로, 양손에 든 무브 콘트롤러로 검과 마법을 사용하는 실감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영어 외에도 일본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하며, 5,980엔(약 6만원)의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더 인비저블 아워’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오감자극 VR 추리게임, ‘더 인비저블 아워’다.

‘더 인비저블 아워’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주제로 게임 트러스트가 개발한 VR 추리게임이다.  초대장을 받고 찾아온 손님들이 도착한 밤, 괴짜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가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며 사건은 시작된다. 스웨덴의 형사 ‘구스타프 구스타브’를 비롯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자, 유명 여배우, 테슬라의 전직 조수, 부유한 철도 소유주 아들과 라이벌 ‘토마스 에디슨’까지 7명의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캐내야한다.

특히 이 게임은 용의자들의 행동이나 표정, 대사들을 VR로 생생히 파악할 수 있어, 기존 게임들보다 세밀하고 꼼꼼한 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VR에 구현된 니콜라 테슬라의 거대한 저택 내부를 스토리와 상관없이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유저마다 자신만의 추리소설을 완성할 수 있다.

이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찾아다니는 ‘셜록험즈’형 PSVR 유저들이라면 ‘더 인비저블 아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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