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함께 인기 미드 시리즈 ‘스트레인저 씽즈(Stranger Things, 국내명: 기묘한 이야기)’의 숨막히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트레인저 씽즈: VR 익스피리언스’ 출시를 예고했다.
‘스트레인저 씽즈’는 지난 2016년 7월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SF공포 미드 시리즈다. 어느 날 인디애나 주의 호킨스에서 한 소년이 실종된 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초능력 소녀 ‘일레븐’과 함께 ‘데모고르곤’ 등 초자연적 현상에 의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넷플릭스와 SIE는 해당 시리즈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에 지난 10월 30일 SIE는 ‘파리 게임 위크’에서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시작되면, 누추한 거실 벽면 한 편에 기괴한 형태의 영어 알파벳들과 꼬마전구들이 줄줄이 늘어져있다. 이윽고 초자연적 현상처럼 모든 전구가 반짝거리다 암전이 되고 난 뒤, 벽면에 등장한 ‘Coming Soon To PlaystationVR’이라는 문구와 함께 테이블의 PSVR이 작동을 시작한다.
티저 영상의 화면 구성으로 유추했을 때, SIE가 준비 중인 ‘스트레인저 씽즈: VR 익스피리언스’는 지난해 8월 넷플릭스가 공개한 ‘스트레인저 씽즈: 360 VR 익스피리언스’와 유사한 콘텐츠일 확률이 높다. 해당 콘텐츠에도 영어 알파벳과 꼬마전구들, 누추한 거실이 동일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SIE와 넷플릭스가 개발 중인 VR 익스피리언스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넷플릭스의 인기 미드 시리즈 ‘스트레인저 씽즈’는 지난 10월 27일 총 9부작으로 이뤄진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 전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