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꽁꽁’ 얼어붙은 차트 … 연말 시즌 ‘폭풍전야’일까
[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꽁꽁’ 얼어붙은 차트 … 연말 시즌 ‘폭풍전야’일까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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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트 집계 후 사상 최저 기록에 ‘불안감’ … ‘에브리데이 골프 VR’, 인기 순위 5위 쾌거

대작 열풍의 후유증일까, 급격히 식어버린 스팀 VR 차트의 행보에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코코다 VR’과 ‘적벽대전 VR’이 각각 다운로드 및 매출 차트 최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양 차트 모두 지난 차트에 비해서도 수치가 하락하면서, 업계에서는 스팀 VR 차트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0월 4주차 스팀 VR 신작 차트는 지난주에 이어 차가운 한파가 몰아쳤다. 무료 VR 익스피리언스 콘텐츠인 ‘코코다 VR’을 제외하면 1,000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작품이 자취를 감췄으며, 매출 차트에서도 1,000만 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이틀이 대폭 늘어났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다시 침체에 빠진 시장 분위기에 불안감을 드러내면서도, 일각에서는 대작 출시와 연말 할인 프로모션 사이에 발생한 공백일 뿐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내비쳤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호주방송공사의 ‘코코다 VR’이 2,301 다운로드로 1위에 올라섰다. VR 익스피리언스임에도 생생한 역사적 고증, 2차 세계대전 소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원라이브즈레프트의 ‘바이너리 트리거’가 717 다운로드로 2위를, 엠레 타니간의 ‘패러디들’이 706 다운로드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틴문 스튜디오의 ‘큐브웍스’와 그루브 사이언스 스튜디오의 ‘사운드스케이프’가 695 다운로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매출’ 랭킹에도 늦가을의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 닥쳤다. 1위는 1,830만원의 매출을 올린 국산 VR게임 ‘적벽대전 VR’이 차지했다. 이어 2위인 ‘큐브웍스’가 1,080만원으로 아슬아슬하게 1,000만원 고지를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742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패러디들’을 비롯해 711만원 매출의 ‘사운드스케이프’, 580만원 매출의 ‘암드 워리어 VR’ 등이 다소 낮은 매출임에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국내 VR게임 개발사인 와이즈캣의 VR 스포츠게임 ‘에브리데이 골프 VR’이 금일(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스팀 VR 인기차트 5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할로윈’ 시즌을 기념해 첫 번째 할인행사를 진행했던 ‘에브리데이 골프 VR’은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인기 VR 스포츠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코코다 VR’

남태평양에서 벌어진 2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사투, ‘코코다 VR’이다.
이 게임은 실제 1942년 6얼부터 11월까지 파푸아뉴기니 섬에서 일본군과 연합군이 벌인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VR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다. 일명 ‘코코다 트랙 전투’라고 불리는 전투를 경험하거나, 역사적인 인물들의 인터뷰와 자료 영상들도 감상 가능하다. 더불어 ‘코코다 VR’의 무료 AR 앱에서는 전투 장비들의 3D 모델링과 이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호주방송공사에서 제작한 ‘코코다 VR’은 현재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적벽대전 VR’
삼국지 사상 가장 위대한 전장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적벽대전 VR’이다.
국내 VR게임 개발사인 와이즈캣이 개발한 이 게임은 적벽대전의 수상 전투와 지상 추격전을 담아낸 VR액션 게임이다. 도검, 창, 추, 활, 도끼, 연노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하후돈을 비롯해 장합, 허저, 태사자, 주유 등 유명한 장수들이 보스로 직접 등장한다. 또한 ‘챌린지모드’로 친구들과 함께 제한된 시간 동안 점수 기록 경쟁을 즐길 수도 있다.
‘적벽대전 VR’은 스팀에서 31,000원에 정식 판매 중이며, 오는 9일까지 15% 할인된 26,350원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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