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코모션’ 님소니, VR버전 ‘헤일로’ 개발 영상 공개
‘워코모션’ 님소니, VR버전 ‘헤일로’ 개발 영상 공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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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HMD의 헤드 트래킹으로 머리의 움직임을 측정, 실제 걷는 듯한 화면을 구현해 VR 이동 멀미를 줄이는 ‘워코모션’을 개발한 인디게임 개발자 ‘님소니’가 슈퍼마리오와 소닉에 이어 이번에는 Xbox 대표 인기작 ‘헤일로’의 VR 리메이크에 도전한다. 

지난 11월 6일, 님소니는 자사 유투브 채널에 ‘헤일로: 컴뱃 이볼브드’의 VR 리메이크 개발기를 담은 ‘헤일로 인 VR – 워코모션 로코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님소니는 양 손에 든 터치 콘트롤러로 어썰트 라이플, 니들러, 퓨열로드 등 ‘헤일로’ 시리즈에서 인간과 코버넌트가 사용하는 상징적인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개발 초기에 가까운 프로토타입임에도 님소니의 ‘헤일로 인 VR’은 조준이나 장전 등 기본적인 사격 메카니즘이 상당히 잘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허리춤에 있는 탄창을 꺼내 반대 손에 들린 무기에 장전하는 방식이나 실제 사격처럼 세밀하게 조정된 조준점, 콘트롤러와 HMD 속 시선을 맞춰야 활용 가능한 저격총의 스코프 등 기존 VR FPS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지나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님소니의 트레이드마크인 ‘워코모션’ 시스템 역시 ‘헤일로 인 VR’에 탑재됐다. 현재 개발 중인 버전에서는 ‘헤일로’ 시리즈의 고전 멀티 플레이 맵을 배경으로 콘트롤러 조이스틱을 활용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슈퍼마리오 워코모션’과 ‘소닉 VR 워코모션’을 통해 님소니가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수정해온 만큼, 이번 ‘헤일로 인 VR’에서는 보다 멀미감이 감소된 워코모션 시스템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자세한 ‘헤일로 인 VR’ 개발 과정은 님소니의 패트론(Patreon) 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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