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D에서 바람이 분다! ZephVR
HMD에서 바람이 분다! ZephVR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11.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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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 밑에 두 개의 팬이 붙어있는 ZephVR의 외관은 꽤나 직관적이다. 이 직관적인 디자인을 처음 보는 이들이라면, HMD의 더위를 쫓는 악세서리 쯤이 아닐까 생각할지도 모른다. 물론 더위를 식혀줄 선풍기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이 제품의 진정한 가치는 VR에 4D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에 있다.

ZephVR은 4D효과를 노린 제품이다. 하늘을 날거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콘텐츠를 즐길 때 강풍의 효과를 주기도 하고, 공포물에서 좀비나 귀신을 만났을 때 더 크게 놀래키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물론 VR어트랙션이나 4DX 영화관의 장비만큼은 아니지만, ‘바람’이 주는 체감효과는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ZephVR의 구동방식은 ‘소리’를 인식하는 것이다. VR콘텐츠 내에서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거나 바람소리가 날 때 ZephVR은 자동으로 팬을 가동시킨다. 공포 콘텐츠에서 갑작스레 귀신이 등장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기계학습’ 기능까지 적용돼 있기 때문에 모든 VR콘텐츠에서 당장 ZephVR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이 진행 중인 ZephVR은 목표금액이었던 30,000달러(한화 3,300만원)를 가뿐히 뛰어넘어 41,000달러(한화 4,500만원)를 모금한 상황이다. 아직 펀딩이 20여일 가량 남아있는 만큼, 더욱 성공적인 펀딩 마무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ZephVR을 구매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금액은 49달러(한화 55,000원)의 펀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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