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VR 대전 발발’ 오큘러스·MS, 대대적 할인 판매 예고
‘블랙 프라이데이 VR 대전 발발’ 오큘러스·MS, 대대적 할인 판매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1.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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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불과 한 주 남겨놓은 가운데, 오큘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VR HMD 시장에서도 치열한 매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큘러스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북미 온라인 쇼핑몰 ‘베스트바이’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터치 번들을 349달러(약 39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오큘러스 커넥트 4’를 통해 해당 번들의 가격을 399달러(약 45만원) 선으로 인하한 데 이어, 연말 시즌 추가 할인 행사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보급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이서, 레노버, HP, 삼성 등과 손잡고 MR(혼합현실) HMD 시장을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 기념 할인 행사를 개시한다. 이에 오는 19일부터 에이서 윈도우 MR 헤드셋·콘트롤러 번들과 레노버 익스플로러 윈도우 MR 헤드셋·콘트롤러 번들을 최대 100달러까지 할인된 299달러(약 34만원)에 공식 온라인샵에서 판매한다. 특히 윈도우 MR 진영은 스팀 플랫폼 호환성과 저렴한 가격대를 무기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오큘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VR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선 만큼, ‘HTC바이브’와 신형 스탠드얼론 HMD ‘바이브 포커스’를 공개한 HTC를 필두로 ‘기어VR’을 내세운 삼성, 신형 ‘데이드림 뷰’를 출시한 구글 등 연말 쇼핑시즌 승자를 노리는 글로벌 VR기업들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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