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17 #3] HTC바이브, '멀티플레이', '미드엔드 스펙'으로 2018년 활로 찾을 것
[G★2017 #3] HTC바이브, '멀티플레이', '미드엔드 스펙'으로 2018년 활로 찾을 것
  • 부산=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1.1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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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가 미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HTC바이브는 16일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브 김진환 지사장과 레이먼드 파오 바이브 부사장이 함께 참가했다.

김진환 지사장은 "HTC바이브라고 하면 기기 비즈니스에만 주목하는 분위기지만 실은 플랫폼(바이브포트), 콘텐츠 공급(바이브 스튜디오), 엑셀레이터(바이브X)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베이스를 기반으로 각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을 밝혔다.

김진환 지사장에 따르면 HTC바이브는 이 같은 베이스를 기반으로 점차 확장해 나가면서 미래사업을 준비한다. 근 미래를 보고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차세대 초고속통신망을 합쳐 시너지효과를 내는 가상현실이 목표다. 이를 위해 조금씩 자사 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고 김 지사장은 강조한다.

​2018년 바이브팀의 메인 전략은 '멀티플레이'와 '미드코어 시장'공략. 특히 중국을 기반으로한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풀이 된다.

이와 관련 HTC바이브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자사 바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프론트라인 디펜스 히어로즈'를 선보이면서 초반 셋업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3:3 대결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가 핵심으로 여러명이 한데 어우러져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면서 경쟁하는 프로젝트가 목표다. 이와 함께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전시하면서 함께 즐기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다른 측면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은 "14일 중국에서 최초 공개한 '바이브 포커스'를 통해 중국 시장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먼드 부사장은 "중국 시장은 워낙 많은 기기가 혼재해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일원화할 기기가 필요하다"며 "데이드림이나 오큘러스와 같은 기기가 없는 상황에서 값싼 VR기기보다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하이엔드에 다가설 수 있을만한 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바이브 포커스' 발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 포커스'는 스냅드래곤칩을 탑재한 올인원(일체형) HMD. 한손 콘트롤러를 이용하고 6축센서를 탑재한 스펙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내부 플랫폼으로 바이브웨이브(오픈마켓)를 채택해 스팀을 비롯한 스토어가 불법인 중국 환경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HTC바이브 김진환 한국 지사장은 "현재 바이브포커스 개발자킷을 배포하는 단계로 한국 개발팀들도 참가를 해주셨으면 한다"라며 "오는 12월 8일까지 신청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TC바이브는 지스타 BTC관을 통해 자사 라인업을 전시중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 현장에서 HTC바이브를 판매하고 있으며 바이브 스킨을 2만3천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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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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