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17 #4] 볼레크리에이티브, '전설의 고향' 콜라보 … 호러 방탈출게임 출시 예고
[G★2017 #4] 볼레크리에이티브, '전설의 고향' 콜라보 … 호러 방탈출게임 출시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1.17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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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설립 2년차를 맞이하는 볼레크리에이티브가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한다. 볼레크리에이티브는 16일 지스타 BTB관을 통해 자사 신작 라인업 '전설의고향 목각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원작 '목각귀'는 지난 2009년 방영된 '전설의 고향' 에피소드 중 하나로 시나리오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천연두가 창궐하던 당시 전염병을 막기 위해 아이들을 나무에 묶어 풍장하던 풍습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소재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게임 소재로 삼아 현재 가상현실 콘텐츠로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 테스트 해 본 목각귀는 약 5분분량으로 구성된 체험 콘텐츠다. 지스타 시연을 위해 짧고 간결하면서도 대폭 난이도를 낮춘 버전으로 콘셉트를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볼레크리에이티브 측은 밝혔다. 

우선 HMD를 쓰고 주위를 둘러 보면 과거 성황당을 연상케하는 풍경들이 눈 앞에 들어온다. 어두컴컴한 밤중에 횃불 하나에 의지해 이리 저리 둘러 보다 보면 으스스한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눈 앞에 인형이 하나 보이고 피로 점쳘된듯한 경고문이 띄는데 자세히 읽어 보면 서서히 글자가 변화한다. 일종의 힌트로 주어진 힌트들을 참고해 퍼즐을 풀어 나가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언급은 하기 어려우나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콘텐츠가 흔치 않은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흥미로운 콘텐츠가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두운 배경을 뒤로하고 저 멀리서 서서히 걸어 오는 '목각귀'의 포스는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체험. 아직 퀄리티 폴리싱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콘셉트로 잡은 분위기와 색감이 남다르다.

특히 볼레크리에이티브는 이 프로젝트를 엮어 일종의 방탈출 게임으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안에 들어가 협동을 하면서 비밀을 풀어 나가는 내용이 현재 구상중에 있으며 전체 분량은 약 1시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볼레크리에이티브는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오는 6월경에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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