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스포트’ 제동 건 초대형 신작 ‘스카이림 VR’ 등장
[주간 PSVR 글로벌 Top5] ‘스포트’ 제동 건 초대형 신작 ‘스카이림 VR’ 등장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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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그래픽, 이동 등 결함 지적돼 ‘주목’ … ‘둠 VFR’ 번들, 최신 PSVR 헤드셋 탑재

마침내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VR(이하 스카이림 VR)’이 오랜 기다림을 지나 글로벌 PSVR 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대형 신작의 등장에 무리 없이 독주를 이어가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말았다. 특히 ‘스카이림 VR’이 금주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킬러 타이틀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 들어서며 ‘스포트’의 통합 1위 기록이 5주 만에 마무리됐다. 일본 차트에서는 11주 연속 1위를 달성했으나,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파포인트’와 ‘스카이림 VR’의 강세에 밀려나고 말았다. 특히 ‘스포트’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이다. 유저들의 불만 속에서도 지난주까지 1위를 달리던 최강자는 결국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에 단 한 주 만에 차트 밖으로 밀려나는 ‘참사’를 겪게 됐다.

이와 같은 ‘스포트’의 독주 체제를 종식시킬 만한 강력한 라이벌로는 단연 베데스다의 ‘스카이림 VR’이 손꼽힌다. 지난 17일 북미 출시 이후 곧바로 차트 1위에 진입하는 등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전달한 ‘스카이림 VR’의 초반 기세도 대단하다. 그러나 낮은 그래픽 해상도, 무브 콘트롤러 이동의 불편함, VR에 맞지 않는 U·I 배치 등 ‘스카이림 VR’ 역시 많은 결점을 지적받고 있어, 향후 개선 여부에 따라 ‘스포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저들에게 ‘잘 만든 VR게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V! 용사주제에 건방지다 R’도 차트 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바이오하자드7’의 골드 에디션을 제치고 2위를 수성 중이며, 국내에서도 마침내 5위로 차트에 입성하는 등 앞으로의 성과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에임 콘트롤러의 간편한 조작성과 빠르고 몰입도 있는 게임성 등을 강조한 ‘파포인트’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한편, 베데스다의 두 번째 VR 대작 ‘둠 VFR’이 신형 PSVR과 손잡고 다음 달 출시를 예고했다. 12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인 ‘둠 VFR’ PSVR 번들에는 FPS 명작 ‘둠’을 활용한 VR FPS게임 ‘둠 VFR’ 타이틀 1종과 함께 개선된 하드웨어의 최신 PSVR ‘CUH-ZVR2’가 탑재된다. ‘둠 VFR’ PSVR 번들은 아마존에서 400달러(약 44만원)에 선주문 가능하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VR’
VR로 즐기는 베데스다 명작 그 첫 번째,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VR(이하 스카이림 VR)’이다.

오는 11월 24일 국내 출시를 앞둔 ‘스카이림 VR’은 대륙 최북단의 방대한 스카이림을 무대로 펼쳐지는 드래곤의 영혼을 타고난 주인공의 모험담을 담은 VR 오픈월드 RPG다. 지난 6월 ‘E3 2017’에서 개발 사실이 공개된 이후, 베데스다가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트레일러를 공개해왔다.

기본적으로 양손에 든 무브 콘트롤러를 활용해 검이나 활, 마법 등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1인칭 시점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방대한 오픈필드와 원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퀘스트를 VR 특성에 맞춰 새롭게 다듬었으며, 유저들이 오랜 시간 ‘스카이림’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U·I와 이동 시스템, 프레임 최적화 등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 모니터가 아닌 실제 안방에서 “푸스 로 다!‘를 외치고픈 ‘용전사’ PSVR 유저라면 올 겨울 ‘스카이림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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