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널리스, 3분기 VR HMD판매량 1백만대 돌파 선언
캐널리스, 3분기 VR HMD판매량 1백만대 돌파 선언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1.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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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R 50만대, 오큘러스 21만대 예상

글로벌 기술 마켓을 전문으로 조사하는 기관 캐널리스(Canalys)가 2017년 Q3마켓에 VR기기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이 기관은 2018년도에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캐널리스가 27일 자사 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니는 2017년 3분기에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세트를 49만대 이상 출하했다. 이어 오큘러스가 21만대, 바이브가 16만대로 3개 기기가 전체 시장의 86%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에는 일본 시장의 등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 된다. 캐날리스측은 신주쿠에 설치된 VR존을 예로 들며, 일본에서 가상현실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스카이림',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대작타이틀들이 등장하면서 일본 전체 시장의 80%를 PSVR이 차지하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의 주력 I.P들이 VR로 컨버전되고 있고 유명 연예인이나 성우들이 VR콘텐츠를 플레이하는 프로모션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일본 VR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들이 대거 등장하는 한편, '아이돌마스터즈'와 같이 마니아 코드를 근간으로하는 콘텐츠들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불이 붙는 분위기다.  

또, 캐널리스측은 오큘러스가 기기 가격을 399달러(43만원)대로 인하하면서 여름 프로모션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들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인하된 가격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분석치로 예상해보면 Q4는 VR시장에서 역대급 판매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예고된다. 세계적인 대작으로 이름을 알린 '둠'이나 '폴아웃4 VR'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한 대작들 역시 올해 Q4에 대거 출시됐다. 이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VR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2018년 시장은 더 커다란 성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캐널리스측은 2018년에 출시될 오큘러스GO를 비롯 윈도우즈 HMD들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사실상 200$~400$대가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계산이다. 2018년 VR시장은 장밋빛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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