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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VFR'정식 출시 첫 날부터 혹평 이어져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2.01 16:57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배급하고 이드 소프트웨어가 개발하는 VR FPS게임 '둠 VFR'이 1일 정식 출시됐다. '둠VFR'은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이드 스포트웨어가 자사의 킬러 프렌차이즈인 '둠'을 동원해 선보이는 VR게임이다. 명성이 자자한 개발사와 프렌차이즈의 만남인 만큼 기대치가 높은 것이 사실. 그러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해 보인다. 사실상 '환불 러시'가 예정된 타이틀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일 현재 '둠VFR'은 스팀 글로벌 탑셀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쟁쟁한 프렌차이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명살싱부한 기대작으로서 가치를 입증해낸 형국이다. 밸브 역시 이를 인정하는 듯 스토어 전체에 '둠 VFR'을 깔고 대대적인 피쳐드를 받으면서 초반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 된다.

반면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의 평가는 혹독하기 그지 없다. 현재 150개 평가가 달린 가운데 전체 51%만 게임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스팀 평점은 70점이 넘으면 준수한 수준, 80점이 넘으면 훌륭함, 90점이 넘으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게임에 가깝다.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눌러 놓고 게임을 하는 유저층들이 있음을 감안하면 결과는 참옥하다. 사실상 51점이라는 뜻은 낙제점을 받았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유저들의 평가란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현재 유용한 평가로 반응이 좋은 평가들은 대부분 '둠 VFR'을 혹평한다. 기본적으로 '에임(적을 겨냥하는 것)'이나 움직임이 나쁘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특히 '자유이동'이 없다는 점에 유저들이 답답함을 해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리뷰어는 "5번 움직이면 1번 제대로 움직일 정도로 참혹한 수준이어서 애초에 플레이 자체가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리뷰어는 "아무것도 안하고 튜토리얼만 20분씩 하다 보니 본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전에 지쳤다"라며 "조작도 제대로 안먹히니 그냥 가만히 서서 몬스터한테 두들겨 맞기만 반복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왼손을 쓰지 못한다거나, 매 분마다 트랙킹을 놓쳐 게임플레이가 끊긴다는 등 수 많은 지적이 뒤따르며 평점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데스다측이나 이드 소프트웨어측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핫픽스로 진화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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