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가상현실 게임산업에 42억 + α 투자 예고
문화체육관광부 가상현실 게임산업에 42억 + α 투자 예고
  • vrn
  • 승인 2015.12.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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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예산 확정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에 강력 드라이브를 건다. 전담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콘텐츠 육성 활성화에 도전하는 등 본격적인 차세대 게임 시장을 열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예산이 확정됐다고 공표했다. 문체부는 올해 4조 9,959억원 예산을 확정하며 지난해 대비 10% 높은 금액을 예산으로 확보했다. 정부 전체 예산이 3천억원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문화체육관광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번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상현실 분야의 대두다. 문체부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어가며 이를 보여줄 콘텐츠로 4D와 가상현실 등 최첨단 IT콘텐츠를 주력 산업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관련 콘텐츠가 가상현실로 대거 제작될 예정이며 문체부는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총 예산은 70억원이 잡혀있으며 콘텐츠 분야에 투자될 정확한 비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스포츠 분야 콘텐츠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는 도전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문체부가 직접적으로 가상현실 분야를 언급한 비용은 총 42억원이 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게임 부스트센터 설립을 비롯 신기술 분야인 가상현실, 증강현실 , 웨어러블 , 스마트 TV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투자해 게임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첨단 융복합 게임 생태계 조성 연구(2.5억 원), ▴첨단 융복합 선도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21억 원), ▴첨단 융복합 게임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기업 지원(15억원), ▴게임산업 생태계 다양성 기반 구축 지원(3.5억 원) 등 으로 주요 사업을 전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미래 게임산업의 유통 플랫폼 선점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신규 플랫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한 국내 게임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또한 지역 게임 콘텐츠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 중 일부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분야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부산 경남권에서 융합형 게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광주 전남권에서 체감형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또 대전 충청권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를, 경기권에서는 차세대 게임 창조 생태계 육성을 각각 담당하면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분야에 걸쳐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이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접적인 언급이 있는 42억 외에도 약 50~60억원 정도가 가상현실 분야에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가상현실 시장전문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국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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