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전용 VR게임 ‘이상한 나라의 토링’, 2월 출시 예고
키즈 전용 VR게임 ‘이상한 나라의 토링’, 2월 출시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2.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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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R 스타트업 브래니(Vrani)가 자사 첫 번째 VR게임 ‘이상한 나라의 토링’를 앞세워 글로벌 키즈 전문 VR콘텐츠 시장을 노린다. 현재 VR 콘텐츠가 주로 성인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만큼,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미니게임을 통해 ‘잠재고객’인 어린이들을 가상현실로 인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래니의 ‘이상한 나라의 토링’은 3명의 귀여운 악동들과 함께 가상현실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콘셉트의 VR게임이다. 4세에서 12세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만큼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성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미니게임으로 풀어내 보다 몰입도 높은 VR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브래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의 ‘VR멀미 저감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VR게임 플레이 시 발생할 수 있는 멀미감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성인과 달리 시각 발달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VR 멀미의 악영향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상한 나라의 토링’은 별도의 외장 센서 없이도 소프트웨어만으로 이동 체험을 가능하게 해 공간적인 제약도 해결했다.

이와 함께 브래니는 지난 3월 HTC바이브 사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바이브엑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배치2’에 선정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 성공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팁스’와 경기창조 VR·AR 오디션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7’ 등 다양한 국내외 오프라인 행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토링’이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향후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에 브래니는 2018년 2월 총 15종의 미니게임을 담은 ‘이상한 나라의 토링’을 정식 출시한 이후, 이를 위치기반 VR 키즈 패키지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휘영 브래니 대표는 “‘이상한 나라의 토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키즈 전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가상현실 체험교육 콘텐츠 개발도 계획 중이다”라며, “향후 양질의 콘텐츠와 독창적인 모델로 급성장중인 위치기반 VR 키즈 콘텐츠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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