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첨단기술 실험단편 영화 상영회' 성황리에 개최
'제3회 첨단기술 실험단편 영화 상영회' 성황리에 개최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5.12.1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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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및 스크린X+4D, VR SF영화등 다양한 실험작들 상영

금일(1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 4관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주최아래 ‘제3회 첨단기술실험단편영화 상영회’가 개최되었다. 2015년도의 첨단기술 실험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영화제작 현장에 관련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자리로 열린 이번 행사는 걸리버픽처스의 <매직배딩>을 시작으로 권양헌 대표의 <심야택시>, 그리고 국내최초의 VR 애니메이션인 팬더8스튜디오의 <낭만팬더>가 상영되었으며 마지막으로 VR 실사 영화인 <영향력 아래의 남자> 총 4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첨단기술 창작력 강화와 인재 발굴, 영화 현장에 보급 및 확산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첨단기술 실험단편영화의 제작을 지원해왔다.

전세계 최초로 스크린X와 4D기술을 함께 적용한 심야택시는 스크린X의 기술을 최적화해 관객이 마치 내가 택시기사가 된듯한 느낌을 가질수 있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관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검은사제들과 히말라야가 스크린X로 상영되고 있으며 시뮬라인이 제작에 참여했다.

VR 애니메이션 <낭만 팬더> 체험

그리고 국내 최초의 VR애니메이션인 낭만팬더는 캐릭터 자체의 생동감과 독창성은 물론 VR을 통한 새로운 영상체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오큘러스와 삼성 기어VR을 통해 현장에서 낭만팬더를 실시간 체험해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배실 감독은 비행기 불시착으로 무인도 하트섬에 고립된 팬더커플이 겪는 일들을 그렸으며, 하트섬은 매일매일이 밸런타인데이라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전했다. VR낭만팬더는 현재 팬더의 캐릭터로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VR SF영화 <영향력 아래의 남자>

이밖에도 3D 맵핑을 기술을 적용한 매직베딩도 선을 보였다. 매직베딩은 일제강점기를 기준으르 한국판 <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매직베딩은 사전 시각화된 장면들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영상을 재현했다.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윤유선이 참여하여 행사에 더욱 빛을 냈다.

VR 애니메이션 <낭만 팬더> 체험

마지막으로 영향력 아래의 남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VR SF 실사 영화로서 360도 촬영기법과 VR을 통해 영상을 더욱 깊이있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아버지’라고 불리는 독재자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미래사회를 그려내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은 시사회 이외에도 가상현실(VR) 체험존도 운영되어 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수 있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기술만의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화기술 분야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도 관련 예산도 증액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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