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의 2018년 야심작, ‘피어 더 휠체어’ 출격
두리번의 2018년 야심작, ‘피어 더 휠체어’ 출격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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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전문기업 두리번이 자사가 직접 제작한 공포 VR 어트랙션 ‘피어 더 휠체어’를 2018년 출시한다. 실사 영상에 기반한 ‘피어 더 휠체어’는 실제 휠체어에 탑승한 이용자가 VR HMD (아이디어 렌즈)를 착용하고 1인칭 시점에서 반전 있는 공포 스토리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특히 ‘피어 더 휠체어’는 현직 영화 미술팀이 직접 참여한 분장과 미술을 통해 생생한 공포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충남 서천에 위치한 실제 폐 병원 건물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PD가 직접 휠체어에 앉아 1인용 리그로 원테이크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큐플랜이 2년 간 갈고 닦은 VR 영상 제작 노하우도 총출동했다. 스티칭이나 후처리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기존의 단편성 콘텐츠와 달리 시리즈 방식의 스토리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2018년에는 총 3편의 콘텐츠가 서비스될 예정이며, 1년마다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두리번은 VR 어트랙션 제작사인 심포디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민트팟과 협업, 보다 많은 기기를 보급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앞세워 ‘피어 더 휠체어’의 제작비 절감에 성공했다. 설치 가격 역시 기존의 VR 어트랙션이 아니라 오락실에 설치된 일반 오락용 어트랙션의 가격대에 맞춰 낮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여기에 두리번은 오프라인 점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융사와 연계한 ‘할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리번은 2018년 출시될 ‘피어 더 휠체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 VR 기기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VR콘텐츠 개발을 넘어 어트랙션 제작, 유통, 서비스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매장 맞춤형 설계를 비롯해 설치가격 인하, 재방문률을 고려한 콘텐츠 기획 등 기존 VR방 외에도 오락실, 노래방 등 기존의 공간 사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두리번의 서국한 대표는 “‘두리번 VR시네마’에 이어 공포 VR 어트랙션 ‘피어 더 휠체어’를 통해 2018년 오프라인 시장에 도전하겠다”며, “앞으로 두리번이 VR콘텐츠부터 어트랙션, 유통, 서비스까지 VR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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