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세일 여파’ VR 신작 차트, 고요한 연말 맞이
[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세일 여파’ VR 신작 차트, 고요한 연말 맞이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1.0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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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대신 ‘잠재력’ VR 인디게임 주도 … ‘블레이드 러너 9732’, 이달 8일 출시

길고 길었던 2017년을 마치며, ‘스팀 VR 차트’가 다소 조용한 연말을 맞이했다.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코멧츠 웨이크’와 ‘네브로사: 탈출’이 각각 다운로드 및 매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스팀 겨울 세일 기간 기존 인기작들이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반면, 신작 차트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 개발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12월 4주차 스팀 VR 신작 차트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전 세계의 소규모 VR 개발사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로켓 타이거 스튜디오를 비롯해 겍사곤VR, 락엠 리얼리티, 언윌들리 시스템즈 등 참신함으로 무장한 VR 인디게임사들이 차트를 차지했고, 비교적 낮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대작들이 없는 틈을 타 자신들의 잠재력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로켓 타이거 스튜디오의 ‘코멧츠 웨이크’가 5,069 다운로드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락엠 리얼리티의 ‘레이지 룸’이 1,793 다운로드로 2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불과 12명의 다운로드 유저 수 차이로 ‘네브로사: 탈출’과 ‘테니스 아케이드 VR’의 순위가 갈렸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액시옴의 ‘더 데이 데이 랜디드’는 738 다운로드로 2종의 신작들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반면, ‘매출’ 랭킹에서는 겍사곤VR의 ‘네브로사: 탈출’이 3,077만원의 매출로 정상에 등극했다. 2주 연속 1억 이상 매출 타이틀이 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신작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레이지 룸’이 2,869만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으며, ‘라이트 스트라이크 애러이’는 1,963만원을 벌어들이며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테니스 아케이드 VR’과 ‘트레이너 VR’이 각각 1,221만원, 1,144만원의 매출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오는 1월 8일 SF 명작 ‘블레이드 러너’ 속 세상이 VR로 돌아온다. 쿠엔틴 렌젤이 개발한 ‘블레이드 러너 9732’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등장하는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VR 익스피리언스다. 방 안의 물건들을 조작하거 97층 발코니에서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3D 사운드 효과와 ‘Vangelis’의 음악을 통해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제대로 구현해낼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코멧츠 웨이크’
가상현실 속 폴리곤들의 아기자기한 서바이벌, ‘코멧츠 웨이크’다.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하게 로우 폴리곤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붉은 혜성에 떨어진 유저가 사방에서 다가오는 골렘들 속에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칼, 창, 방패, 총, 마법사 지팡이 등 다채로운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방대한 맵 곳곳에서 치유와 휴식도 가능하다.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코멧츠 웨이크’는 스팀에서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네브로사: 탈출’
으스스한 저택에서 펼쳐지는 공포 방탈출 게임, ‘네브로사: 탈출’이다.
이 게임은 사라진 할아버지의 기괴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나선 콘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m×2m 공간 내에서 걸어다니며 소름끼치게 생긴 다양한 퍼즐들을 해결해야 하며,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으스스한 사운드트랙은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네브로사: 탈출’은 스팀 유저라면 누구나 21,000원에 구매 후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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