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리플렉션, 이모지 기반 랜덤채팅 앱 ‘브이모지’ 출시
리얼리티리플렉션, 이모지 기반 랜덤채팅 앱 ‘브이모지’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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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페이셜 다이나믹스 기술력 ‘눈길’

아이폰X의 대표적인 콘텐츠 ‘애니모지’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까.
국내 VR콘텐츠 개발 스튜디오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이 사용자의 표정을 그대로 읽고 따라하는 이모지 영상 기반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 ‘브이모지(Vmoji)’를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았던 기술인만큼, 향후 국내외 모바일 시장에서 많은 유저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이 개발한 ‘브이모지’는 2D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 버추얼 이모지를 통해 다양한 표정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여기에 ‘브이모지’는 알 수 없는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랜덤 영상채팅을 결합한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특히 ‘브이모지’는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오랜 가상현실 속 실사형 A·I 아바타 연구 끝에 탄생한 독자적인 ‘페이셜 다이나믹스’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아이폰X의 ‘애니모지’가 별도의 뎁스(심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과 달리, ‘브이모지’는 모든 스마트폰 전면에 위치한 2D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정확한 얼굴 인식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약 50여 개에 달하는 얼굴 근육 움직임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만큼, 사용자는 볼 부풀리기와 미간 찌푸리기, 윙크 등 섬세한 표정 변화도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정식 출시를 마친 ‘브이모지’는 귀여운 동물 5종을 포함해 총 9개의 버추얼 이모지를 제공하고 있다. 정교한 페이셜 다이나믹스 기술력과 깜찍한 이모지들의 매력으로 인해 베타 서비스 시점부터 ‘브이모지’는 여성 사용자의 유입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체험에서도 높은 비율로 여성 사용자와 랜덤채팅이 매칭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 리얼리티리플렉션은 매 주 새로운 이모지 2종과 함께 세부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브이모지’에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이모지가 추가됐다. 단순히 표정만 움직이는 이모지와 달리, 눈에서 두 줄기 레이저 빔을 쏘아대는 등 실제 인물이 가지는 캐릭터를 코믹하게 구현했다. 추후 리얼리티리플렉션이 ‘김정은’ 이모지도 고려하는 만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 간의 대화도 ‘브이모지’ 내에서는 가능할 전망이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손우람 대표는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사용자가 고대하던 버추얼 이모지 서비스를 세상에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만의 ‘브이모지’를 만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이모지 영상 기반 랜덤채팅 앱 ‘브이모지’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더불어 ‘브이모지’에 적용된 A·I 아바타 기술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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