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회복 혹은 위기 … VR 신작 차트 ‘널뛰기’
[주간 STEAM 신작 랭킹 Top5] 회복 혹은 위기 … VR 신작 차트 ‘널뛰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1.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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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회복세, 반면 매출은 ‘제자리’ … ‘퍼즐 오브 산타 걸 VR’, 1월 25일 출시

지난해 말 VR 대작들의 대거 등장으로 높아진 기대감과 달리, 2018년 스팀 VR 차트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블레이드 러너 9732’와 ‘바이크 러시’가 각각 다운로드와 매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처참했던 지난주 차트에 비하면 나아진 모양새지만, 따뜻했던 지난 연말과 달리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월 3주차를 맞아 스팀 VR 신작 차트가 점차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형국이다. ‘블레이드 러너 9732’가 3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상위권 5종 타이틀 모두 2,000 다운로드를 넘겼다. 다만 무료 타이틀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매출 차트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형국이다. 결국 이와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P를 앞세운 대작이 봄바람을 다시 한 번 봄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랭킹은 쿠엔틴 렝겔레의 ‘블레이드 러너 9732’가 34,714 다운로드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그 뒤로 ‘마리우스’가 7,627 다운로드로 2위를, ‘언틸 논 리메인: 배틀 로얄 VR’이 5,260 다운로드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3,682 다운로드를 달성한 ‘쉽 아호이 오픈 베타’와 2,630 다운로드의 ‘피월’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반면, ‘매출’ 랭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동풍이 불어 닥쳤다. 1위 ‘바이크 러시’가 1,6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아시스 게임즈의 ‘라이트 트레이서’와 로코반 스튜디오의 ‘스턴트 코기 VR’이 1,226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시내픽스게임즈의 ‘데이 오브 디스트럭션’이 980만원을, 오레의 ‘더 홈스테드 인베이젼’이 864만원을 벌어들이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국내 VR게임 개발사 스튜디오 덕 라이프가 ‘하우스 데이팅 VR’에 이어 이달 25일 또 하나의 미소녀 VR게임을 출시한다. ‘퍼즐 오브 산타 걸 VR’은 산타 복장을 한 미소녀가 제시한 퍼즐을 해결하는 간단한 VR게임으로, 산타 소녀 잡기·산타 소녀 세기·다른점 찾기 등 3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미션을 해결한 유저에게는 총 2가지 타입의 12종 선물도 지급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블레이드 러너 9732’
사이버펑크의 진수를 구현한 VR 익스피리언스, ‘블레이드 러너 9732’다.
유저는 레플리컨트를 추격하는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가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를 속속들이 둘러볼 수 있다. 집 안에 위치한 다양한 장비들과 간단한 인터랙션이 가능하며, 헤드셋을 통해 3D 사운드로 구현된 벤젤리스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 9732’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후,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바이크 러시’
가상공간을 내달리는 쾌속질주 슈팅액션, ‘바이크 러시’다.
‘바이크 러시’는 오토바이에 탑승한 유저가 빠른 속도로 도로 위를 달리며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VR 액션게임이다. 광속 전진이 가능한 ‘니트로 엔진’과 장애물을 뛰어넘는 ‘점프’ 등 다채로운 장치는 마치 액션영화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
‘바이크 러시’는 스팀에서 10,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액시오스 게임즈 번들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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