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AR게임 ‘모스랜드’, 1월 29일 ICO 진행 예고
위치기반 AR게임 ‘모스랜드’, 1월 29일 ICO 진행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1.24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 사례 ‘눈길’ … 증강현실 광고 플랫폼 ‘가능성’

글로벌 경제 생태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암호화폐가 이번에는 위치기반 AR게임과 결합을 시도한다.
이와 관련해 VR·AR 전문 개발 스튜디오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자사 위치기반 AR 모바일게임 신작 ‘모스랜드(Mossland)’에 대한 ICO(신규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한다. ‘포스퀘어’와 같은 기존의 체크인 서비스에 암호화폐와 게임 요소가 추가된 만큼, 새로운 증강현실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의 신작 ‘모스랜드’는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부동산을 소재로 하는 위치기반 AR게임이다. 유저는 게임 상에서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를 비롯해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실제 건물들을 획득한 뒤, 가상으로 다른 유저들과 사고팔 수 있다. 여기에 건물에 체크인하는 고객이 많아야 건물의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보다 많은 거래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유는 다양한 AR 오브젝트 ‘악세사리’를 설치해 방문객 수 증가를 유도해야한다. 

특히, ‘모스랜드’는 가상의 부동산 거래를 위해 최근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게임 내에서 유저 간 부동산 및 악세사리 거래에는 게임 내 경매 전용 화폐 ‘모스(Moss)’를 사용하는데, 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인 ‘모스코인(MOC)’로 일대일 교환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리얼리티리플렉션은 게임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모스 코인’의 ICO를 진행한다. ‘모스 코인’은 총 5억 MOC까지 고정 발행되며, 1만 MOC가 1 ETH(이더리움)의 가치를 보유할 계획이다. 이달 29일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ICO 프리 세일에 참여한 유저는 최대 50%의 보너스가 지급되며, 개시에 앞서 현재 ‘모스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KYC(참여자 신분 확인)와 화이트리스트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모스랜드’는 위치기반 게임을 활용한 증강현실 광고 플랫폼에도 도전한다. 유저 누구나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집행에 사용된 게임 내 화폐 ‘모스’는 수수료 명목으로 일부를 운영사가 가져가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보상형 광고를 통해 실제 방문객이나 구매 유저에게 지급될 계획이다. 더불어 해당 광고가 오브젝트 위치 가까이에 도달한 소수 유저에게만 노출되는 만큼, 실제 방문이나 구매로 연결되는 효율적인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리티리플렉션 노정석 CSO는 “설립 초기부터 가상현실이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기술력을 쌓아온 만큼, 우리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AR게임 ‘모스랜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누구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모스랜드’를 이번 ICO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미리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