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VR버전 마인크래프트 등장?! ‘큐브VR’
[HTC VIVE] VR버전 마인크래프트 등장?! ‘큐브VR’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1.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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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장의 ‘마인크래프트’는 모든 것이 네모난 세상에서 다양한 블록으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샌드박스 게임이다. 그리고 마침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네모블록 세상이 2D 모니터를 넘어 3차원 가상현실로 무대를 넓힌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두 손을 쓸 수 있게 된 당신은 어떤 세상을 창조하는 신이 될 것인가.

VR게임 개발사인 스톤브릭 스튜디오는 지난 19일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신작 ‘큐브VR(cyubeVR)’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7일 스팀으로 선출시 예정인 ‘큐브VR’은 네모 큐브 모양의 복셀(Voxel)로 이뤄진 세상에서 자유로운 탐험과 다양한 제작이 가능한 룸스케일 전용 VR 샌드박스게임이다.

‘큐브VR’의 플레이 방식은 ‘마인크래프트’와 매우 유사하다. 게임이 시작하면 유저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없다. 그저 자신만의 세상을 완성하는 것이 이 게임의 유일한 목표다. 이를 위해 유저는 곡괭이와 도끼로 나무나 흙, 광물과 같은 건설에 필요한 자원들을 끊임없이 모아야만 한다. 자원을 모으기 위한 노가다가 지루하다면, 가끔씩 유저에게 위협이 되거나 식량이 될 수 있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특히 낮은 폴리곤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마인크래프트’와 달리, ‘큐브VR’은 VR게임에 어울리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광원효과로 낮과 밤의 시간 변화와 밤하늘의 오로라를 구현한 만큼, 드넓은 세상을 탐험하는 유저들에게 절경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더불어 제작을 위한 특별한 U·I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유저들이 직접 두 손을 움직여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유도를 부여했다.

‘마인크래프트’가 걸어온 길처럼, ‘큐브VR’ 역시 VR 유저들의 창조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VR 샌드박스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윈도우를 넘어 불칸API와 함께 리눅스를 지원해, 보다 많은 플랫폼의 유저들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얼리억세스 버전은 싱글 플레이만을 제공하지만, 스톤브릭 스튜디오는 향후 정식 출시 버전에 멀티플레이 추가를 약속했다. ‘큐브VR’이 수많은 VR유저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톤브릭 스튜디오의 ‘큐브VR’은 1월 27일 얼리억세스로 스팀에 출시될 예정이며,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플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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