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테니스 시대? 제이씨현, HTC바이브용 '테니스 라켓' 출시
가상현실 테니스 시대? 제이씨현, HTC바이브용 '테니스 라켓' 출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1.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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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용 주변기기 시장이 본격화되는 것일까. 그 서두를 알리는 신호탄이 발사됐다. HTC바이브 국내 총판사인 제이씨현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현실 상에서 테니스, 스쿼시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주변기기인 'HTC바이브 라켓+패들'세트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두 주변기기는 HTC바이브 트랙커를 부착해 가상현실상에서 기기를 불러온 다음 휘두르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실제 테니스를 즐기는 기분을 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셈이다. 이를 위해 실제 라켓 사이즈와 동일한 사이즈로 콘트롤러를 개발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두 콘트롤러 패키지의 가격은 8만 5천원. HTC바이브 트래커는 별도로 구매하도록 설정돼 있다. 구매시 이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VR게임 '버추어 스포츠'나 '패들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바이브포트 2만원권 상품권도 함께 증정될 예정이다.

HTC바이브측은 "현재 바이브 트래커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어 우선적으로 콘트롤러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트래커가 원활하게 수급되면 추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HTC바이브측과 제이씨현의 이번 콘트롤러 발매는 사실상 오프라인 체험 게임을 원하는 VR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VR방 관계자는 "평소에도 데니스 게임을 찾는 이들이 일부 있는데다가 최근 정현 선수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4강을 차지한 만큼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추후 VR테니스 대회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면 당연히 매장에 도입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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