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마리오가 살고 있을까? … 구글 ‘블록’으로 만든 VR ‘마리오 월드’
여기엔 마리오가 살고 있을까? … 구글 ‘블록’으로 만든 VR ‘마리오 월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2.0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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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존재다. 2D 도트 그래픽에서부터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변화해온 ‘마리오’는 시대를 넘나들며 덕후들을 양산해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리오’를 직접 만나고 싶은 수많은 팬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VR게임 개발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이에 한 명의 ‘금손’ 아티스트가 가상현실 속으로 ‘슈퍼마리오 월드’를 소환했다.

독일 포르츠하임에서 활동 중인 VR 아트디렉터인 블라디미르 일릭, 일명 ‘VR휴먼’이 지난 27일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VR로 완성한 ‘슈퍼마리오 월드’ 제작기를 공개했다. 블라디미르가 제작에 사용한 툴은 다름 아닌 구글의 VR전용 3D 모델링 툴 ‘블록’. 화면에 띄워놓은 2D 클래식 ‘슈퍼마리오 월드’ 맵을 따라 지형지물을 하나씩 채워가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며, 특히 왼손에 든 팔레트를 통해 하수구나 버섯모양 집, ‘쿠퍼’의 성처럼 미리 제작해둔 ‘슈퍼마리오’ 랜드마크들도 엿볼 수 있다. 

VR 아트디렉터 1인이 비교적 간단한 3D 모델링 툴인 ‘블록’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임에도, 완성된 ‘슈퍼마리오 월드 VR’은 매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영상 속에서는 그래픽 폴리싱을 거친 후, 보다 매끄러운 모습으로 탄생한 블라디미르의 가상현실 속 ‘슈퍼마리오 월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VR휴먼’ 블라디미르 일릭은 이번 ‘슈퍼마리오 월드 VR’ 외에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틸트 브러쉬로 작업한 오버워치 ‘메르시’와 '겐지', 다크소울3 ‘소울 오브 신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데쓰윙’과 '일리단'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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