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스튜디오의 VR 데뷔작 ‘후르츠 어택 VR’ 출시
나날이 스튜디오의 VR 데뷔작 ‘후르츠 어택 VR’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2.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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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개발사인 나날이 스튜디오가 지난 1일 자사의 첫 번째 VR게임 프로젝트 ‘후르츠 어택 VR’을 스팀에 선출시했다. 특히 과거 ‘후르츠 어택’, ‘샐리의 법칙’ 등 참신한 게임성으로 이름을 알린 만큼, 나날이 스튜디오는 세계 최초 VR 곡선슈팅게임을 표방한 ‘후르츠 어택 VR’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VR게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후르츠 어택 VR’은 지난 2014년 출시된 동명의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VR 슈팅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외모의 ‘돌비’, ‘리프’, ‘우피’ 등 3종 스피커 로봇을 조작해, 사과·귤·딸기·바나나 등 깜찍한 과일 외계인들의 무자비한 공격을 피해 이들을 처치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과일 외계인들은 대열을 유지한 채로 유저를 향해 달려드는데, 이는 과거 ‘갤러그’나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즐겨온 아재 유저들도 익숙하지 않은 VR게임을 손쉽게 즐기게 하는 포인트다. 

더불어 ‘후르츠 어택 VR’은 양 손에 든 두 개의 콘트롤러로 곡선 궤적을 그려 적을 처치하는 독특한 슈팅 메커니즘을 구현, 기존에 출시된 수많은 VR 슈팅게임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단순히 적을 조준하고 쏘는 일반적인 슈팅게임이 아닌 만큼, 유저들은 종횡무진 날아드는 적들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휘어지는 음파를 쏘는 색다른 전략을 구사하는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후르츠 어택 VR’의 장점은 56만 건 이상의 글로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성과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GDC 2017’ 등 많은 게임쇼 현장에서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만큼, 앞으로 이 게임이 거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후르츠 어택 VR’은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공식 지원하며, 이달 9일까지 20% 특별 할인이 적용된 12,4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나날이 스튜디오는 ‘후르츠 어택 VR’의 정식 출시 시점을 오는 2분기로 예고하면서, 해당 시점에 맞춰 지원 기기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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