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 2월 26일 개최예고 … 80개 VR기업 참가 신기술 선봬
MWC2018 2월 26일 개최예고 … 80개 VR기업 참가 신기술 선봬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2.2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모바일 기술 전시회인 MWC2018이 오는 2월 26일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2018년 시장을 전망케 하는 모바일 기기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인가운데 가상현실 분야에서도 8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라이너로는 HTC바이브와 인텔이 각자 보유한 기술들을 공개할 예정. HTC바이브는 바이브 프로를 비롯 자사 최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신규 콘트롤러나 센서 등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텔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VR영상 기술에 눈길이 가는 가운데 자사 프로세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퀄콤은 이미 한 발 앞서 전시 품목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45칩은 모바일 VR환경을 위한 칩으로 기존 성능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아직 잠잠한 가운데 오큘러스 HMD인 프로젝트 산타쿠르즈의 정보가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실상 오는 5월 진행될 F8 페이스북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연사로 참가할 줄리엔 데코트의 발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의 대전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은 5G기술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핵심 콘텐츠로 가상현실을 지목, 각자 다른 관점에서 가상현실 시장을 공략한다.


SK는 옥수수VR플랫폼을 통해 소셜VR콘텐츠를, KT는 드래곤플라이와 제휴를 통해 무선기술을 적용한 VR게임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내로라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들이 참전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아이트릭킹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비주얼 캠프나, AR렌즈로 혁명을 꿈꾸는 레티날,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VR카메라 기업 투아이즈, AR기술을 접목한 컬러링북을 선보이는 뷰아이디어와 스마트한,가상현실 분야 언어 교육을 주제로 하는 페어립 등 15개 기업이 현장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알릴 전망이다. 

올해 MWC2018은 AI, 5G가 메인 트렌드를 이루는 가운데 이와 융합될 VR기술에도 적지 않은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차세대 먹거리를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할 수 있을까. MWC2018을 지켜보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