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9에 AR 이모지 탑재 … AR비즈니스 강력드라이브 예고
삼성 갤럭시 S9에 AR 이모지 탑재 … AR비즈니스 강력드라이브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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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또 한번 혁신을 시도한다. 삼성은 26일 새벽 2시에 열린 MWC2018 컨퍼런스, 갤럭시 S9 언팩행사를 통해 신기술을 대거 발표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을 동원해 차세대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 S9는 스마트폰 크기가 6.2인치로 업그레이드 됐고, 카메라가 최대 960FPS까지 촬영된다. AKG가 커스터마이징한 소형 스피커를 내장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며, 각종 보조센서를 달아 헬스케어 분야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내부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 소형 센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콘텐츠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삼성이 선보인 신기능은 크게 세분류다. 가장 먼저 증강현실 분야의 확장. 일반적인 마커 스캔 기술을 동원해 조그만 쪽지를 스캔하면 화면이 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장에서 이를 이용해 관객들이 손에 쥔 핸드폰이 갤럭시S9로 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용자가 셀카를 찍은 뒤 이를 실시간으로 3D캐릭터로 변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이미지화 해 '이모티 콘'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실제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과 같은 메신져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저 안경을 벗고 셀카를 한 방 찍으면 나머지는 스마트폰이 알아서 해셜해주는 점에서 혁신에 가깝다. 전체 소요 시간도 약 20초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 편. '스티커 사진'에 이어 새로운 돌풍이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공지능 빅스비와 결합된 AR기술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메뉴판, 벽 등에 표시된 사진을 스캔하면 약 3초에서 5초 뒤 원하는 언어로 변환해 표시하는 기능이 삽입됐다. 기존 기기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이긴 하나,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바로 변환된다는 점에서 빠르게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 외에도 음식을 스캔하면 칼로리 등을 비롯 정보를 알려준다거나, 길거리를 스캔하면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돼 보다 편안한 세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삼성이 AR분야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감에 따라 새로운 분야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예를들어 연예인 얼굴을 스캔해 이모티콘으로 만든 다음에 카카오톡 스티커로 판다거나하는 가벼운 비즈니스에서 출발해 칼로리 정보 사이트와 같은 비교적 딥한 레벨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삼성이 확보할 데이터베이스는 차세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 S9는 오는 3월 16일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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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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