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PC 정복이다…‘스카이림 VR’, 4월 3일 스팀 출시
이번엔 PC 정복이다…‘스카이림 VR’, 4월 3일 스팀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3.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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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SVR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한 베데스다의 ‘엘더 스크롤: 스카이림 VR(이하 스카이림 VR)’이 내달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진영 공략에 나선다.

최근 베데스다가 자사 대표 VR게임 ‘스카이림 VR’의 출시 일정을 스팀VR을 통해 공개했다. ‘스카이림 VR’은 베데스다의 전설적 RPG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방식의 VR RPG로, 유저가 직접 양손에 든 모션 콘트롤러를 활용해 마법을 사용하고 검을 휘두르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17일 PSVR 독점 타이틀로 출시, 불과 1달 만에 전체 PSVR 타이틀 가운데 매출 정상에 등극하며 흥행 신화를 써내려왔다. 

베데스다는 PSVR 독점 시한의 종료에 따라, ‘스카이림 VR’의 PC버전을 오는 4월 3일 스팀에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 판매가격은 69,000원으로 책정됐으며,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외에도 스팀VR을 지원하는 윈도우 MR HMD 라인업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원작 타이틀 핵심 콘텐츠와 함께 ‘던가드’, ‘하스파이어’, ‘드래곤본’ 등 공식 DLC가 포함돼있는 만큼, ‘스카이림 VR’ PC버전을 기다려왔던 수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미 시장조사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PC VR 시장을 휩쓴 타이틀 역시 베데스다의 대작 ‘폴아웃 4 VR’이었다. 출시 초반 불편한 이동방식과 다소 낮은 그래픽 퀄리티 등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발 빠른 패치와 원작의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PSVR 시장을 정복한 베데스다가 ‘스카이림 VR’을 앞세워 2018년 PC VR 유저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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