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일본 판매가 847원?!? 가격정책 혼선
오큘러스 리프트 일본 판매가 847원?!? 가격정책 혼선
  • nant
  • 승인 2016.0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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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가 7일 전 세계 20개국을 대상으로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버전 예약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가격 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오큘러스가 강조한 300달러 내외 가격 정책과는 사뭇 다른 금액으로 기기가 보급되는데다가 각 국가별로 비용도 다르게 책정돼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큘러스는 7일 오전 1시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미주 지역 정식 발매 가격은 599달러(한화 71만 8천원)로 책정됐다. 배송비나 통관비 등을 합산하면 실 구매가는 우리돈 90~1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정책이 발표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최악에 가깝다. 300달러 수준이었던 기기 가격이 2배가량 뛴 점을 두고 어처구니 없는 판매 가격이라는 평가다. 레딧이나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가격 정책을 비난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대만 지역은 북미 지멱보다 50달러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또, 각 지역별로 보급 가격도 통화도 달라 이 같은 여론에 불을 지핀다. 우선 대만은 649달러(77만6천원)로 척쟁됐다. 미주 지역보다 50달러 비싼 가격이다. 또, 같은 유럽지역에서도 유로화를 사용하는 독일은 699유로(90만원)이지만 파운드를 사용하는 영국은 499파운드((87만4천원)로 차이를 보인다.

그나마 캐나다가 849캐나다달러(72만 2천원)로 책정돼 미주지역과 비슷한 금액으로 예약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사실상 홈페이지 오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때 홈페이지 가격 중 일본 지역은 83.3엔(847원)으로 표기되기도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또, 일부 지역은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보여주는 반면, 미국을 비롯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표시 하지 않는 지역도 있어 서로 다른 판매 금액을 게시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 정식 판매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급박하게 가격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상황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잠시 뒤 오전 11시부터 럭키 팔머가 유저들과 인터넷상에서 공개 미팅을 나설 예정이다. 이 미팅에서 구체적인 가격 정책에 대해 언급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와 관련 일본의 한 매체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일본 정식 판매 가격을 세금, 배송비 포함 93만엔(95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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