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용 PC게임 심의 받아야 출시 가능
오큘러스 리프트용 PC게임 심의 받아야 출시 가능
  • nant
  • 승인 2016.0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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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스 테일, 이브 발키리 등 심의 등급 등록 안돼

오큘러스 리프트용 PC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출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진입 장벽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7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큘러스가 출시하는 모바일게임은 오픈마켓 규정에 따라 자율심의로 운영하지만 PC/온라인 게임 버전은 심의를 받아야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국내 출시가 연기된 것도 사실상 '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이 담당자는 "아직 오큘러스쪽에서는 게임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심의를 등록하지 않았다"라며 "이브 발키리나 러키스테일과 같은 게임 역시 심의 등급을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두 타이틀은 오큘러스 리프트가 사전등록자들을 위해 무료로 지급하는 타이틀로, 국내 사전 판매 준비를 위해서는 반드시 심의를 거쳐야 하는 타이틀 중 하나다. 현재까지 심의가 등록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내 사전 판매 일자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PC게임을 심의하기 위해서는 약 50~210만원에 달하는 심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글화를 하기 어려운 해외 인디게임이나 중소기업작품들의 경우 최대 216만원까지 수수료를 지불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국내 법인을 통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큘러스는 현재 100종에 달하는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수수료에만 약 2억원 이상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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