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전파인증은 해결되었나?
오큘러스 리프트, 전파인증은 해결되었나?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6.01.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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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7일 오큘러스 리프트용 PC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 출시가 연기된 이유 역시 ‘심의 문제’ 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문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도 받아야하지만 오큘러스 소비자버전의 전파인증은 해결되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지게 만든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전파를 이용하는 기기는 전파 간섭에 의해 주변기기에 장애를 주거나 기기 자체의 오작동, 성능 저하등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어 제조사나 수입사가 직접 전파인증을 획득하게끔 되어있다.

전파인증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휴대기기가 시판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거쳐야 하는 인증제도를 말하며, 한국과 미국의 협정에 따르면 한국에서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현재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현황을 보면 오큘러스의 개발자버전인 DK2는 2014년 7월 29일에 인증이 등록되어있는 상태이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큘러스가 소비자 버전으로 출시될 때 기존의 기기에서 구조나 기판, 콘트롤러가 변형이 되면 다른 기기로 간주하여 전파인증을 다시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된다면 오큘러스 리프트는 다시 한번 전파인증을 받아야한다는 소리인데 소비자버전은 아직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인증시험기간이 약 1달정도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제품출시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들은 대중들에게 달갑지 않게 느껴질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파인증은 신청 > 기기시험 > 승인 > 인증서발급의 순서를 거쳐 진행이 된다. 모쪼록 오큘러스측의 성의있는 모습과 진정성있는 대응을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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