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MS 제휴, Xbox게임 가상현실서 즐긴다
오큘러스-MS 제휴, Xbox게임 가상현실서 즐긴다
  • 안일범
  • 승인 2015.06.1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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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콘트롤러 이용 스트리밍 서비스 … 헤일로 등 명작 게임 가상현실 버전 출시 예고

오큘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가상현실 게이밍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워너비 마켓이었던 콘솔 시장에 직접 진출, 역대급 기기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큘러스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게이밍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참가한 브랜든 이리브 오큘러스 CEO는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컨트롤러 중 하나인 Xbox1 컨트롤러를 기본적으로 내장한 패키지를 판매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필 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총괄을 무대위로 올렸다.

이어 등장한 필 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환경을 설명하며 "향후 Xbox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헤일로 등과 같은 Xbox 명작타이틀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환상적인 게이밍 환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 시스템을 발표한 것을 예로 들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음을 감안하면 다소 충격적인 발표다.

이로서 오큘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인 소니(프로젝트 모피어스), HTC(스팀VR) 등과 대립각을 세우며 VR시장을 쟁취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오큘러스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1천만 달러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럭키 팔머 오큘러스 창립자는 신형 콘트롤러 오큘러스 터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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