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D 절도 하다 카메라에 딱걸렸다 '공개 수배행'

2017-09-12     안일범 기자

가상현실 HMD가 비싸보였던 탓일까. 아니면 그나마 돈이 없어서일까. 미국에서 한 남자가 가상현실 HMD를 훔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만방에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폭스뉴스는 12일 오클라호마 경찰측 요청에 따라 한 남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자는 지하철 내부 매장에서 가상현실 HMD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람이 가져간 것으로 보이는 HMD는 VR 원 플러스로 칼 자이스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삽입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는 형태로 현재 약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다.

단 몇십만원 때문에 수배자 신분에 오른 데다가 언론 매체에 까지 등장하게 된 셈. 오히려 기계 가격 보다 방송과 경찰 출동 비용이 더 들것 같은 이 수배는 아직 현재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