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iOS 11 및 AR키트 지원

2017-09-25     임홍석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멀티플랫폼 엔진 ‘유니티 엔진’이 iOS 11과 AR키트(ARKit) 정식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공식 지원을 통해 유니티 개발자는 AR키트를 활용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앱스토어에서 배포되는 기존의 앱에도 증강현실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11은 강화된 멀티태스킹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편의 기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iOS를 통해 증강현실을 제작하는 AR키트가 본격 도입되면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AR키트는 현재 수백만에 이르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공개된 상태다.

유니티 AR키트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유니티 iOS 11 및 AR키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니티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유나이트 오스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R키트 데모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랄프 하워트 유니티 플랫폼 개발 담당 이사는 “iOS 11과 AR키트의 출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며 “개발자는 멋진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의 개발로 거의 모든 플랫폼에 쉽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의 AR 키트를 이용해 제작된 대표적인 앱으로는 게임 ‘포켓몬고’,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실제 공간에 가상으로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앱인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 인기 TV 시리즈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의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게임 ‘워킹 데드: 아워 월드(Walking Dead: Our Worl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