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기자간담회 개최 RTX2080 공개 … USB-C타입 슬롯 선 봬
엔비디아 기자간담회 개최 RTX2080 공개 … USB-C타입 슬롯 선 봬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9.19 19: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가상현실 데이터 통신 플랫폼이 변화하는 것일까. HDMI 포트, DP포트에 이어 USB-C타입 포트가 최근 화두에 오르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사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2080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포스 RTX2080은 기존 기기대비 50% ~ 200%까지 성능이 향상된 그래픽카드다. 상황에 따라 최대 600%까지 성능 향상을 보일 정도로 충실히 설계된 기기다. 이날 연사를 담당한 엔비디아 제프리 옌 아시아태평양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혁신을 일으킨 그래픽카드라고 기기를 설명했다. 

그는 팀 스위니의 말을 인용해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 기능을 합친 그래픽카드가 탄생했다'고 언급했다. 이 그래픽카드는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RTX),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등 차세대 기술들을 칩셋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다. 이를 통해 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근간이다.

일례로 RTX는 실시간으로 빛을 추적한다. 빛으로 발생하는 그림자, 빛의 굴절, 반사 등을 추적해 그대로 구현한다. 덕분에 공간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공간에 선보이는 각 물체의 재질과 질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DLSS는 이미지 보정 기술에 가깝다.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든 뒤 그 중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이미지를 화면에 비추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보정한다. 특히 불명확한 색체(흐려짐 현상)을 보완하는 기술로 알려져 고해상도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내부 기술을 통해 퀄리티를 보정하고 해상도를 높이고 처리 속도를 올리는데 주력했다. 

엔비디아측은 RTX2080이 차세대 게임을 비롯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 퀄리티를 통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제프리 옌 디렉터는 "거울이나 차량, 총기에 비치는 상대를 보고선 이를 겨냥해 총을 쏘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상황들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VR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프리옌 디렉터는 "버추얼링크는 차세대 VR표준 데이터 통신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힘드나 오큘러스와 같은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축하고 있고, 조만간 뭔가 일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밝혀 가상현실 분야에서도 파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 했다. 


한편, RTX2080시리즈는 오는 9월 20일 공식 출시된다. 제조사별로 가격에는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출시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은 RTX2080이 799달러(89만6천원), RTX2080 TI는 1199달러(134만 5천원), RTX2070이 499달러(55만 9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진석 2018-09-20 22:55:21
RTX 출시로 GTX 시리즈 가격이 떨어지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