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VR·AR 전문인력 육성 ‘도전’
카이스트, VR·AR 전문인력 육성 ‘도전’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4.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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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카이스트(KAIST)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U·I로 떠오른 VR·AR 분야의 인재들에게 손을 내민다.
 

사진=카이스트
사진=카이스트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증강현실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산업혁신 인재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향후 가상으로 이전한 정보를 분석 및 가시화하고, 사람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핵심 기술인 VR·AR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이 목표인 해당 사업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주관 아래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가 참여한다. 각 대학은 VR 응용서비스, AR 하드웨어, AR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등 대학별 특화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정부가 6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참여기관 및 기업 예산까지 포함해 5년간 84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는 2020년 가을 학기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KAIST CT-A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는 해당 과정은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하며, 디지털 트윈부터 환경인식·추적, 실감증강, 지능형 정보증강, 3차원 상호작용 등 AR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참가생에게는 다양한 재정적, 실무적 지원이 뒷받침된다. 기본적으로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이 지원되며, 글로벌 리더십 육성을 위한 국제학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버넥트, 포스트미디어, 맥스트, 익스트리플, 에이에스티, 빅토리아프로덕션 등 산학협력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국내외 공동 연구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VR·AR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가상스튜디오를 비롯해 가상 원격협업실, 가상교실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대전시 역시 5년간 자금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 ‘산학협력실’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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