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왜 거기서 나와?” 고전게임 순위 ‘급등’
[주간 PSVR 글로벌 Top5] “왜 거기서 나와?” 고전게임 순위 ‘급등’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6.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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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인기작, 북미 순위권 장악 … ‘프레이 VR’, 영국서 깜짝 등장

오랜만에 상위권 나들이에 나선 고전 VR게임들이 글로벌 PSVR 차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북미 차트에서는 그동안 활약이 미진했던 작품들의 역주행이 시작되는 등 기존 인기작들이 재조명되는 기회가 마련됐다.
 

6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고전 VR게임들이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등 킬러 타이틀 3대장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파포인트’, ‘파이어월 제로 아워’ 등 한때 차트를 풍미했던 흥행작들의 금의환향이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고전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지역은 북미로 파악됐다. ‘모두의골프 VR’을 필두로 ‘드라이브클럽 VR’, ‘파포인트’,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등 1주년이 넘은 타이틀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중 ‘드라이브클럽 VR’은 올해 초 PS4 서버가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아나선 PSVR 유저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런던 스튜디오가 제작한 ‘블러드 & 트루스’도 오랜만에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신작과 고전의 자리다툼이 한층 치열해졌다. 전작에 이어 VR 지원에 나선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마블 아이언맨 VR’이 한 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A 열차로 가자 Exp.’,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도 호시탐탐 차트 최상단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차트는 킬러 타이틀 3대장과 함께 ‘데라시네’, ‘파이어월 제로 아워’가 Top5를 형성했다.

한편, 이달 초 영국 소매업체 ‘ShopTo’의 홈페이지에 PS4용 ‘프레이 VR’ 판매 페이지가 오픈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해당 페이지의 접속이 제한됐으나, 트위터 유저 ‘Nibellion’의 스크린샷이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베데스다가 그간 둠·폴아웃 4·스카이림의 VR 버전을 개발한데다, 과거 ‘프레이’ 역시 ‘타이푼 헌터’에서 VR을 시도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다만 현재까지 개발사인 베데스다의 공식 입장이 밝혀지지 않아, ‘프레이 VR’의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미궁 속에 남아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굿 독, 배드 독’
주인 다루기 만렙의 왁자지껄 견생체험, ‘굿 독, 배드 독’이다.

플레이-엠이 개발한 ‘굿 독, 배드 독(Good Dog, Bad Dog)’은 귀여운 강아지의 일상을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VR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견종과 주인을 고를 수 있으며, 식사와 물 마시기부터 산책, 놀이, 애교까지 지금껏 강아지에게 받아온 모든 행동들을 재현 가능하다.

다만 ‘굿 독, 배드 독’은 이름 그대로 유저의 선택이 각기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주인의 명령을 완벽히 수행하는 ‘천사견’이 되거나, 주인은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주변을 파괴하는 ‘미친개’가 될 수 있다. 이때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 업보가 점수 형태로 쌓이며, 최종 획득 카르마 점수에 따라 랭킹을 확인하는 즐거움도 제공된다.

강아지들의 마음속을 꿰뚫어보고 싶은 ‘강형욱’ PSVR 유저들에게 ‘굿 독, 배드 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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