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E2020 #10] 서울VRAR엑스포 1일차 현장 이모저모
[SVAE2020 #10] 서울VRAR엑스포 1일차 현장 이모저모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8.13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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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VRAR엑스포2020 1일차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0여개 기업들이 일제히 선시에 돌입한 가운데 현장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몰려 들면서 성공을 예감케 한다. 국내외 전문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체험을 진행하면서 열기를 이어 나간다. 
한여름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비교적 쾌적했다. 각종 IT기기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무색할 정도로 냉방 관리에 힘을 쓴 형국이다. 

올해 전시에서 가장 특별한 점을 꼽자면 바로 방역 대책이다. 현장 발권대에서 문진 과정을 시작한 다음 체온을 잰다. 이어 1미터 거리두기 상황에서 입장이 시작된다. 입장을 하고 나면 바로 손소독을 하게 되며, 1회용 장갑과 안대를 받아 착용한 상황에서 걸어다니게 된다. 마스크는 반드시 필수로 시연이나 질문과 답변을 받을 때도 마스크는 모두 착용하면서 진행됐다.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 사진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거리를 두고 사진을 촬영하도록 돼 있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 모습니다. 

이런 제약 조건 속에서도 현장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례로 언택트시대 미래를 논하는 컨퍼런스 강연장은 청강자들로 가득 찼다. 오후 늦게까지 각 강연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강연 퀄리티도 대체로 훌륭했다는 평가다. 한 강연자는 "관객들의 질문이 굉장히 수준 높고, 당혹스러울정도로 날카로운 부분을 찌르고 들어와 놀랬다"며 "준비를 더 하고 왔어야 했나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메인 동선에는 사람들이 가득차 지나다니기 조차 쉽지 않다. 보도용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 멈춰 서기가 미안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단순히 관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개발진과 시연자들에게 질문과 답변을 던지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나온 상황이다. 통로 곳곳에서 이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이 곳 홀로렌즈 2 부스 앞은 시연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 한참 서성이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연 시작 직후에 벌써 하루치 시연자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기자 역시 현장에서 시연을 확인하기 위해 몇차례나 방문했는데 이 곳에서 관전자들은 홀로렌즈의 해상도와 시야각, 조작정밀성 등을 토론하는 장면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다. 참관자들도 전문가였던 셈이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됐다. 제품 발표회자리도 모두 만석으로 필기도구나 노트북을 놓고 제품을 확인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던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 참가한 작품들이 상품성이 있었다는 귀띔이다. 한 참가자는 뉴노멀 시대에 통할만한 제품을 알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알기 위해 현장에 참석했고, 어렵지만 조금씩 알것 같다는 말로 참관 소감을 전했다. 

서울VRAR엑스포는 오는 8월 15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코엑스 3층 C홀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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