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애플, ‘클라우드XR’ 비전OS 도입… 비전 프로서 고사양 PC VR 게임 즐긴다
엔비디아-애플, ‘클라우드XR’ 비전OS 도입… 비전 프로서 고사양 PC VR 게임 즐긴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6.03.1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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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GDC 2026에서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XR(CloudXR) 스트리밍 기술을 비전OS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유저들은 별도의 복잡한 연결 없이도 지포스 RTX PC나 클라우드 GPU의 강력한 성능을 활용해 애플 비전 프로에서 고사양 AAA급 VR 게임과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엔비디아
▲사진 출처=엔비디아

클라우드XR 6.0은 비전 프로의 고급 시선 추적 기능을 활용한 ‘포비에이티드(Foveated) 스트리밍’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유저의 시선이 머무는 중심 영역은 초고화질로 전송하고 시선 밖 주변부 데이터는 낮게 처리해 전체 대역폭을 5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체감 화질은 극대화하며, 기기 발열까지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가상현실의 고질적 문제인 멀미(Simulator Sickness) 해결을 위해 프레임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포스 나우와 연계된 이번 서비스는 기존 60 FPS를 넘어 인간이 멀미를 느끼지 않는 최소 기준인 90 FPS는 물론, 최고 수준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120 FPS 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높은 프레임 속도는 화면 전환 시 발생하는 잔상을 최소화해 뇌가 느끼는 시각적 불일치를 해소함으로써 장시간 플레이에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렌더링’ 방식을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비전 프로 본체는 비행기 콕핏과 같은 근거리 그래픽의 안정적인 고정(Reprojection)을 담당하고, 멀리 보이는 고사양 풍경은 원격 RTX 서버가 처리해 전송한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끊김 없는 고충실도 XR 경험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기술은 올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아이레이싱’과 ‘엑스플레인 12’ 등 정밀한 그래픽이 요구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적용된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이번 협력은 고사양 하드웨어의 장벽을 허물고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게임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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