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2015] 에픽게임즈 VR용 FPS '불릿 트레인' 주목!
[OC2015] 에픽게임즈 VR용 FPS '불릿 트레인' 주목!
  • VRN이슈팀
  • 승인 2015.09.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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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지나가는 총알이..." 생생한 현장감 느끼는 VR 전장

VR(가상현실) 개발자들의 축제 '오큘러스 커넥트 2' 기조연설에 나선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가 자사의 VR용 신작 FPS '불릿 트레인(Bullet Train)'을 공개했다.

불릿 트레인은 오큘러스 리프트용 FPS게임으로 'VR 건슈팅' 장르에 걸맞게 설계됐으며, 전용 콘트롤러인 '터치(Touch)'를 활용해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 방식과는 전혀 색다른 감각의 게임이다.


게임의 무대는 천정이 유리로 덮힌 현대풍의 기차역이다. 플레이어는 열차 내에서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플레이 방식을 배우게 된다. VR 공간 내에서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지만, 걷거나 뛰어서 이동할 수는 없다. FPS 장르치곤 매우 특이한 설정이다. 이에 대해 팀 스위니 대표는 "VR 멀미를 최소화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터치' 콘트롤러 버튼으로 공중에 표시되는 빛나는 구(球)형 물체에 레이저를 맞춰, 그곳으로 텔레포트할 수 있다. 기차 역 내에 텔레포트할 수 있는 장소가 10곳 정도로 제한돼 있다. 콘트롤러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배럿타임이 발동된다. 이 시간 동안은 슬로우모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날아오는 총알을 잡아서 상대방에게 집어던질 수도 있다.


데모 버전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문어 형태의 대형 로봇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배럿타임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로봇이 쏘는 로켓을 낚아채, 상대방에게 역공을 취하는 방식이다.

실제 데모를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적들이 쏴대는 총알이 머리 위로 지나가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플레이어가 쓰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HMD는 포지셔널 센서에 의해 트래킹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총알을 피하는 액션도 가능하다.


불릿 트레인은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하던 1인칭 슈팅 게임과는 현장감부터 철저하게 차별화되는 타이틀로 첫인상을 남겼다. 이 게임의 발매 시점이나 멀티플레이의 가능 여부 등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하는 타이틀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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