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2.1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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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시기다. 가는 데마다 캐롤이 흘러나오고, 길거리엔 쌍쌍이 연인들이 그득하다. 이꼴 저꼴 보기 싫어 집에만 있자니 왠지 모르게 서럽다.

허나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 지지말자, 솔로들이여.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악한 마음이 정화되는 대세 중의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자. 물론 VR과 함께다. 여자친구와 유럽으로 떠나자.

여권도, 짐가방을 쌀 필요도 없다. HMD와 스마트폰만 준비돼 있다면 말이다. 누구든지 핸드폰을 열고 앱스토어에서 ‘올레TV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유럽 여행 영상 12종을 즐길 수 있다.
 


먼저 금주 올레tv모바일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여자친구의 유럽 11 -헝가리 부다페스트 겔레르트의 언덕’ 영상의 일부다. 기자는 사실 관광 명소에 대해선 아는 게 별로 없어 당황할 뻔 했는데, 다행히도 시작과 동시에 장소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진다.

겔레르트의 언덕은 부다페스트 지구의 도나우 강변에 있는 언덕으로 전망이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과연 멤버 ‘소원’이 보여주는 화면 뒤편으론 아름다운 전경이 보인다. 언덕 아래론 아름다운 도나우 강이 흐르고 강기슭에 모인 동네가 한눈에 들어온다. 360 영상을 찍기 위해 카메라가 고정돼있는 무거운 장대를 들고 소개하는 보람이 있다. 그녀의 말처럼 마음이 편해지고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이번엔 슬로베니아다. 멤버 '예린'과 함께하는 VR 영상이다. 블레드섬 계단을 오르는 '예린'의 뒤로는 아름다운 전경이 보이지만 그녀의 팬이라면 그건 뒷전일 듯 싶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교로 무장한 그녀가 보여주는 영상은 아마도 유럽여행편의 '레전드 영상'으로 자리 잡을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그룹명 '여자친구'처럼 실제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영상편지 콘셉트다.  
 

"나 혼자 와서 아쉽다. 여기서 결혼식을 그렇게들 많이한대. 여기 완전 그림같지? 우리 그림같은 집에서 살지 않을래?"

뭇 남성팬들의 덕심이 폭발시키는 대목이다.

 

비 때문에 무대에서 몇 번을 미끄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춤을 추던 영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퍼져 오늘의 ‘여자친구’를 있게 한 ‘레전드 사건’으로 불린다. 이제는 성공해서 유럽 땅을 밟으러 간 ‘여자친구’다.

무려 오스트리아 빈에서 즐기는 무대다. 음원차트를 싹쓸이 한 여자친구의 히트곡 '너 그리고 나'다. 개인적을 아주 좋아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정지와 재생을 반복해가며 감상해봤다. 타지의 길거리에서 공연할지언정 춤사위엔 조금의 부끄러움이 없고 당당하다. 아니 오히려 신난 것 같다.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 머리가 눈앞을 가려도 안무는 틀리지 않는다. 역시 프로다.

연예인 VR영상의 최대장점은 역시, 카메라 감독님의 ‘편애하는’ 멤버만 볼 수 있는 게 아닌 모든 멤버를 전부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포인트 안무 ‘나나나 나빌레라’를 할 때 ‘신비’가 유독 신나 보인다.

이처럼 VR영상을 통해 기존엔 경험해보지 못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여자친구'의 팬이라면, 혹은 지금 본인에게 여자친구가 필요하다면 한번쯤은 체험해 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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